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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힘드시죠?" 영화·뮤지컬·연극·전시·오페라 등 수험생 할인 혜택 '풍성'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8:05

최종수정 : 2017년11월16일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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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주연·양진영·이현경·황수정·최원진 기자] 16일 2018대학수학능력시험,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16일이 지나면 수험생들은 지친 마음을 내려놓고 걱정과 근심은 훌훌 털어버리길. 이에 각종 문화기관에서는 수험생들 위한 각종 문화혜택 마련했다.

영화관,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한 50%할인, 동반할인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수험표나 학생증,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영화부터 팝콘까지 쏩니다!…멀티플렉스 3사, 수험생 위한 특별 이벤트 진행

<사진=CJ CGV·롯데엔터테인먼트·메가박스(주)플러스엠>

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들이 수험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CGV는 수능 당일인 16일부터 12월15일까지 한 달간 ‘청소년 브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영화·도서·잡화·전시·외식 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할인 혜택을 모아 선보인다. 브랜드는 CGV를 포함해 핫트랙스·스무디킹·교보문고·디뮤지엄·빕스·계절밥상 등 총 7개다.

CGV에서는 동반 1인까지 일반 2D 영화 6000원 관람 및 매점 콤보 3000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빕스와 계절밥상에서는 약 20~30%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핫트랙스는 10% 할인 및 온라인몰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교보문고는 도서 10% 할인, 스무디킹은 두 개 메뉴에 한해 1+1 행사를 진행한다. 디뮤지엄 미술관은 전시 관람 80%, 뮤지엄샵 상품 20%, 디카페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만 13세부터 18세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매장에서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제시하면 된다.

롯데시네마도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수능이 끝난 첫 주말인 18일과 19일에는 ‘수험생 ONEDAY PASS(원데이 패스)’를 진행하는 것. ‘ONEDAY PASS’는 구매당일 영화와 싱글콤보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쿠폰. 수험생 본인이 수능 수험표 지참 시 1만5000원에 ‘ONEDAY PASS’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12월13일까지 수험생들에게 일반 2D 영화를 6000원에 관람할 기회와 콤보 사이즈업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생들은 콤보 사이즈업으로 매점 콤보 구성에 있는 팝콘과 음료의 크기를 변경할 수 있다. 팝콘과 음료가 포함된 메뉴에 적용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메가박스는 수험생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이벤트 ‘수험생 여러분 고생했3’을 진행한다.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인증하면 영화 6000원 관람권, SK텔레콤 데이터 500MB 등을 증정한다. 동반 1인까지 혜택을 제공하며, 특별히 준비한 ‘대박 콤보’와 ‘쵸! 대박 콤보’를 각 8000원에 판다.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며, 수험생뿐 아니라 중·고생도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앞서 16일까지는 ‘어디서 응원 좀 해봤니?’를 이벤트를 연다. 메가박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로 해당 게시물에 수험생 응원 댓글을 단 사람 모두를 대상으로 추첨, 총 50인(1인 2매)에게 무료 영화 관람권을 준다. 이외에도 16일부터 30일까지 1999년과 2000년생이 신규 회원에 가입 후 영화를 관람하면 9000포인트를 지급하는 ‘포인트 증정 실화냐?’이벤트도 개최한다.

㈜쇼플레이,(주)파파프로덕션

◆ 하반기 기대작 골라본다…'베어더뮤지컬·마츠코·나타샤·햄릿:얼라이브' 파격 할인

보수적인 카톨릭계 기숙학교 학생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정체성 고민 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베어 더 뮤지컬’. 초연을 함께했던 윤소호를 비롯하여 전 배역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강찬, 정휘, 고상호, 임준혁, 노윤 등 21명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2018학년도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들에게 12월 1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석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마츠코의 서툴지만 치열한 삶을 담은 작품이다. 그저 사랑하기를 원했던 마츠코 역의 박혜나와 아이비가 더블 캐스팅,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특별히 올해 수험표 소지자들에게 수능 당일인 11월 16일부터 4일간 파격적인 50% 할인이 제공된다.

<사진=CJ E&M>

또 실존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미국으로 입양된 ‘조쉬’가 모국인 한국 땅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는 2018학년도 수험표를 소지한 관객들에게 남은 공연 기간 동안 전석 55%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보다 많은 수험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백석의 시를 가사와 대사에 담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11월에 한하여 수험표를 지참하면 50% 할인하여 수험생들에게 백석의 시와 사랑을 뮤지컬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국내에서 초연되는 창작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11월 23일~2018년 1월 28일)는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에게 평일 공연 40% 할인 혜택을, 서울시뮤지컬단의 '광화문 연가'는 오는 2018년 1월 공연에 한해 수험생에게 전석 40%(1인 2매에 한정)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 반값은 기본! 단돈 1만원까지 다양한 '연극' 할인 혜택

<사진=도토리컴퍼니, 컬처마인, LG아트센터, 예술의전당, 국립극단, 연극열전, 노네임씨어터컴퍼니>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연극 공연이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수험생들은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수험표를 꼭 지참해야 한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 오리지널 버전을 그대로 재현한 연극 '리어왕'은 수험생을 위해 VIP석부터 S석까지 모두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본인 포함 4매까지 가능하다. 단, 온라인 예매 시에만 가능하며, 현장 예매시에는 불가하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수험생들을 위해 5만5000원의 정면석을 2만원에 판매한다. 1인 2매까지 가능하다. 국립극단에서 제작한 청소년극 '말들의 집'은 수험생에 한해 단돈 1만 원에 좌석을 제공한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영국 극단 '1927'의 최신작 '골렘'이 수험생들에게 1인 2매까지 S석과 A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단, 할인은 회당 50매 선착순 제공이다.

공부를 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풀 웃음 폭탄 연극 '톡톡'은 수험생 본인에 한해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연극 '스테디레인'은 수험생들을 위해 전석 1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6일부터 19일 회차에 한하며, 수험생 본인에 한해 적용된다.

◆ 현대미술전부터 사진전까지 '풍성', 50%할인으로 즐겨요

서양 현대 미술의 시작점을 둘러볼 수 있는 전시를 추천한다. 인사동 인사1길 컬쳐스페이스에서 열리고있는 '팅가팅가 : Let’s Be Happy 전'이다. 이 전시는에서는 아프리카 현대미술 대표작가이자 팅가팅가 화풍 창시자인 애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의 작품을 비로해 조리릴랑가 등 아프리카 대표 총 21일의 작품 2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2017년 12월31일까지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 지참 시 본인 50% 할인된다. 평일, 주말, 공휴일 모두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가능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전'이 선보이는 특별전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 Photo Ark: 동물들을 위한 방주'도 수험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를 지참하면 2018년 2월28일까지 원 플러스 원(1+1) 관람이 가능하다. 현재 포토아크 프로젝트를 응원하는 #SaveTogether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전시 홍보물 또는 전시에 등장하는 동물 이미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 #SaveTogether #늦기전에 #함께지켜요 와 함께 SNS에 공유 캠페인에 참여하면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전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장 매표소에서 2018학년도 수능 수험표와 신분증(학생증·주민등록증·운전면호증·여권 중 택1)을 함께 제시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전은 예술과 과학·발명·의학·건축·음악·해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사적 업적을 남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생애를 색과 빛, 음향으로 재조명한 전시다.

◆ '학교까지 찾아간다' 다양한 클래식·오페라·무용

오는 12월 7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라보엠'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전석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오는 18일부터 내년 초까지 클래식, 오페라, 무용 공연이 할인된다. 예술의전당에서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행사들은 11월 18일 클래식 음악회 '토요콘서트' '토크&콘서트', 12월 7~10일 오페라 '라보엠'이다. 클래식 음악회의 경우 반값 할인이며 오페라 '라보엠'은 모든 자리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예술의전당은 학교로 찾아가 공연·전시 영상을 상영하는 '고생했어 쓰담쓰담' 상영회도 연다. 다음 달 2일까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한 학교 중 일부를 선정해 발레 '지젤', 오페라 '마술피리', 클래식 콘서트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등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할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1월 16일 '2017 번스타인 메모리얼 콘서트', 11월 21일 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코지 판 투테', 12월 5일 서울시청소년국악단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 12월 8일 서울시오케스트라 '윈터클래식', 12월 14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한양 그리고 서울', 12월 15~16일 서울시합창단 '크리스마스의 노래'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양진영·이현경·황수정·최원진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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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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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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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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