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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선택한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2승1패’... 나지완 9회 '대타 투런포'

기사입력 : 2017년10월28일 17:23

최종수정 : 2017년10월28일 17:23

 

변화 선택한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2승1패’... 나지완 9회 '대타 투런포'9회 대타로 출장, 쐐기 투런포를 터트린 나지완. <사진= 뉴시스>

변화 선택한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2승1패’... 나지완 9회 '대타 투런포'

[뉴스핌=김용석 기자] KIA가 연승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는 10월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KIA는 우승 확률 92.3%를 잡게 됐다. 3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지금까지 12차례이다.

이날 변화를 추구한 김기태 KIA 감독이 김태형 두산 감독을 제쳤다. KIA는 잠실구장이 넓은 점을 감안해 김호령을 중견수(8번)로 기용하는 등 이범호를 5번, 안치홍을 6번, 김선빈을 7번, 김민식(9번)에게 포수 마스크를 씌우는 등 라인업의 변화를 꾀했다. 반면 두산은 ‘뚝심의 야구’로 2차전에 이어 변동 없이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타순 변동은 수비 강화 뿐만 아니라 점수로 이어졌다. 1번 이명기는 4타수 2안타, 1타점, 6번 안치홍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기태 감독은 9회 ‘대타 작전’으로 나지완을 기용,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KIA는 2차전 양현종(1-0 완봉승)에 이어 3차전에서도 선발 덕을 제대로 봤다. 이날 팻딘은 빠른 볼과 포크 볼등 다양한 변화구로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팻딘의 성적은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반면 두산 선발 보우덴은 4이닝 만에 물러나는 등 난조를 보였다.

이명기가 안타를 치고 있는 모습. <사진= 뉴시스>

1번 이명기, ‘타선부진’ KIA에 활력 불어넣다
3회초 KIA는 이명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명기는 2사 2루서 유격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이날 첫 안타를 작성한 김선빈을 불러 들였다. 득점권 9타수 만에 뽑은 KIA의 적시타.
반면 두산은 1회에 이어 3회말에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회 팀 첫안타를 작성한 1번 민병헌은 이번에도 우중간 1루타로 출루했다. 우익수 버나디나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잡히지 않았다. 오재원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박건우는 땅볼에 그쳤다.

보우덴, 4회 뼈아픈 보크... 5회 조기강판
4회초 KIA는 보우덴의 보크로 이어진 1사2,3루서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보우덴은 흔들렸다. 1사후 최형우와 이범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후 보크를 범해 2,3루 상황을 맞았다. 보우덴은 1루 주자 이범호를 향해 견제 동작을 취하자 뼈아픈 보크를 범했다. 이후 KIA는 1,2루간을 빠지는 안치홍의 안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3-0.

두산은 공수교대후 만회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3루선상을 쏜살같이 뚫는 2루타로 출루한 2사후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냈다. 김재환의 포스트시즌 11경기 연속안타이자 한국시리즈 7경기 연속안타.

5회초 KIA는 이명기에 이은 이용찬을 상대도 버나디나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이어 나갔다. 선두타자 이명기는 이번에도 2루타로 기회를 열었다. 이 타구가 보우덴의 마지막 공이 됐다. 보우덴의 성적은 4이닝동안 5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 이후 KIA는 바뀐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버나디나의 우전안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5회 강판, 부진했다. <사진= 뉴시스>

두산, 7회 에반스 솔로포후 8회 단 1점 추가
두산은 에반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1-4로 뒤진 7회말 상대 선발 팻 딘을 상대로 5구째 147㎞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에반스의 한국시리즈 첫 안타.

8회말 두산은 팻딘에 이어 올라운 3명의 불펜을 상대로 1점만을 뽑았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좌중간 1루타로 포문을 연뒤 오재원이 5구만에 볼넷을 골라내 선발 팻딘을 내려 보냈다. 박건우가 타석에 돌아오자 KIA는 지금껏 3차례 무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인 임창용을 내세워 뜬볼로 아웃 처리했다. 만 41살 4개월 24일의 역대 한국시리즈 투수 최고령 출전 신기록.

하지만 김재환은 바뀐 투수 심동섭의 초구를 타격, 민병헌을 불러들였다.4-3. 타구는 타자 바로 앞에서 강하게 원바운드돼 1루타로 이어졌다. 이후 KIA는 오재일을 파울플라이로 처리한후 다시 김세현을 올려 양의지를 뜬볼로 막아냈다.

대타 나지완, 승부 결정 짓다

김기태 감독은 9회초 안치홍이 좌전 1루타로 출루하자 9번 김민식 대신 나지완을 타석에 세웠다. 나지완은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작성했다. 나지완은 이번 시리즈에서 7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2구째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40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시즌 구원왕 김세현은 9회말 첫 타자 에반스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박세혁을 땅볼,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일정. <자료= KBO>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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