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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국감] '숫자와의 전쟁'…검증대 오른 문재인표 복지정책

기사입력 : 2017년10월10일 17:09

최종수정 : 2017년10월10일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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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복지 소요 예산 과소 추계"…문제없다는 정부·여당
17일 식약처 국정감사 주목…살충제 계란·생리대 등 추궁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2017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는 '숫자와의 전쟁' 될 전망이다. 정부가 굵직한 복지 정책을 연달아 내놨지만 필요한 돈을 적게 계산했다는 등의 논란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해서다. 자유한국당을 필두로 한 야당은 이참에 문재인 정부 복지정책 전반을 검증한다는 태세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12일부터 10월말까지 이어지는 보건복지 분야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문재인 정부 복지 확대 정책에 관한 정책 질의가 예상된다. 야당은 특히 복지 확대에 들어갈 예산 규모와 재원 조달 방법을 집중적으로 물을 예정이다.

야당의 화력이 쏠릴 정책으로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방안이 꼽힌다.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30조6000억원을 투입해 건강보험 지원을 받지 못한 비급여 항목을 전부 지원한다는 방향이다.

야당은 정부가 필요 재원을 과소 추계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재정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진다고 주장한다. 자유한국당 등은 국회 예산정책처 자료를 근거로 정부 설명에 반박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최근 "문재인 케어는 다음 정부에 '걱정'만 떠넘기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아동수당 지급 신설이나 기초연금 인상도 논란거리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런 정책이 복지 포퓰리즘이란 시각이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관련 예산도 손보겠다는 입장이다.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위원장이 개회를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야당의 거센 추궁이 예상된 상황에서 복지부는 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재정 당국과 충분히 협의했다는 것. 정부 예산을 짜는 기획재정부와 논의를 거쳐 내놓은 복지 정책이므로 소요 재원이나 조달 방법에서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설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동수당 지급 등은 기재부와 협의했고 건강보험료를 크게 올리지 않고도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식품 위생 관리 능력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식약처는 살충제 계란과 생리대 등 최근 논란이 된 사안에 관여된 정부 부처다.

특히 류영진 식약처장 거취도 국감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유한국당 복지위 의원은 기자 회견을 열고 식약처장 해임을 촉구했다. 식약처 국정감사는 17일 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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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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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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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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