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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이면 눈·코에 광대뼈 축소까지 OK"..압구정 성형외과 '후끈'

기사입력 : 2017년09월29일 11:17

최종수정 : 2017년09월29일 12:37

추석연휴 성형외과 예약 급증..수술 후유증 극복 여유 탓
"신규는 상담 여력도 없어"..피부과·안과 찾는 사람도 증가
피부과·안과 찾는 사람도 늘어..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9일 오전 10시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미리 기자]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스케줄이 빠듯해요. 10월3일 저녁 시간에만 비었네요."

국내 성형외과 밀집지역 중 한 곳인 서울 강남 압구정의 A성형외과에 추석연휴 때 쌍꺼플 수술을 할 수 있는지 문의하자 돌아온 말이다. 압구정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이 성형외과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인접해 있는 B성형외과 관계자도 "연휴 때 원장님 수술이 계속 잡혀있다. 현재로선 상담도 가능한 시간대가 거의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야심차게 외모 혁신을 계획한 이들이 많다. 직장인 박모씨(34·여)는 "요즘 눈두덩 살이 처지면서 눈을 뜨기 어려워져 쌍꺼풀 수술을 해야하나 고민했다"며 "이번 연휴가 길어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번 추석 연휴기간은 멍, 붓기 등 성형수술의 후유증을 치유할 시간적 여유가 많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이를 대변하듯 대한성형외과의사회에서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안전한 성형수술을 위한 5가지 수칙'을 발표하기도 했다.

◆ 눈·코 수술 선호도 높아…간편 '시술'도 늘어

이번 추석 연휴기간 가장 인기가 높은 수술은 성형업계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눈과 코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얼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이미지 변신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수술방법이 상대적으로 간편하며,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도 하다. 

작고 갸름한 얼굴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면 윤곽수술에 대한 문의도 제법 많다는 후문이다. 사각턱 축소술, 광대뼈 축소술 등이 대표이다. 다만, 이같은 성형은 난이도가 높아 수술 전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쁘띠성형(주사로 시술)을 선택하는 이들도 있다. 압구정에 있는 C성형외과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수술 외 시술 예약을 하신 분들도 많다"며 "다만 시술은 수술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지금 예약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짧은 시술시간으로 단기간 내 성형수술 못지않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데다, 회복기간이 짧다는 이점이 있어서다. 쁘띠성형으로는 이마, 콧대에 필러를 넣어 입체감을 살리거나 턱, 종아리에 보톡스를 넣어 근육을 축소시키는 것이 대표적이다.  

◆ "점 빼자" "안경 벗자" 피부과·안과도 분주  

맑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 병원을 찾는 이들도 많다. 차앤박피부과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기간동안 레이저를 통한 점·편평사마귀 등 제거를 예약한 고객이 가장 많았고, 여드름흉터 레이저 시술, 주름리프팅과 색소기미·잡티 등 색소레이저 시술이 뒤따랐다.

이중 주름리프팅과 여드름흉터 시술은 명절연휴 대표 시술이 아니나, 올해는 예약환자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김홍식 차앤박피부과 피부과전문의는 "이번 명절은 비교적 넉넉한 일정 때문인지 6, 7일 안티에이징을 비롯해 여드름흉터 시술에 대한 예약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력 교정술을 받으려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 시력교정 예약 환자 수는 전월 동기보다 205% 급증했다. 이중에서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일라식 예약자가 약 191% 증가했다는 후문이다.

3세대 시력교정술로 불리는 스마일라식은 2-4mm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해 기존 라식이나 라섹 수술보다 각막 손상도가 크지 않다. 또한 회복 속도가 빠르고, 통증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류익희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보존하면서 각막을 투과하는 펨토초레이저로 각막 속살을 교정하는 원리"라며 "추석 연휴 때 빠르게 시력을 교정할 수 있어 남은 기간 동안 연휴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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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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