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살충제 계란 한달] 값싼 친환경 살충제 개발 과제..사육장 개선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계업계, 정부 차원의 천연살충제 연구 필요성 강조
관련 개정안 발의·논의↑…"GP센터 의무화로 유통 개선"

[뉴스핌=장봄이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한 달, 업계에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말이 나온다.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4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살충제 계란 문제의 해법으로 천연 살충제 개발, 계란유통센터(GP) 확대, 동물복지형 사육환경 개선, 일원화된 관리시스템 등 다방면 대책이 나오고 있다.

농가에서는 무엇보다 살충제 사용의 원인이 된 닭 진드기 해결책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들은 합법적인 살충제를 쓰면 내성 때문에 효과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현재 동물약품 시장에선 닭 진드기에 대한 수요가 적다보니, 제품 연구나 개발 등이 미미한 상황이다.

지난달 16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계란판매대에 판매 중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참고사진) /이형석 기자 leehs@

민간 기업에선 수익성 문제로 천연 살충제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농촌진흥청은 닭 진드기 제어 기술 연구 의지를 밝혔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AI와 구제역 저항성 증진을 위한 축산 기술을 개발해 보급하는 게 농진청의 역할"이라며 "자외선과 천연 물질을 이용한 계사 내 닭 진드기 제어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천적, 병원성곰팡이, 미생물 등 다양한 방제 방법을 이용한 현장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도 중요하지만 농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비용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천연 살충제를 판매하더라도 기존 살충제와 비용 차이가 많으면 농가에서 사용을 꺼려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농가가 안전한 천연 살충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민 농축식품유통경제연구소 실장은 지 난 11일 '유통구조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계란 검사 의무화를 강조하며, "농가의 양심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관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닭 진드기를 구제하기 위해 비싸더라도 환경친화적인 살충제를 사용하게 될 것이고 시장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GP센터로 일괄 검사할 수 있도록"…법 개정 필요 

유통구조 차원에서는 계란유통센터(GP·Grade & Packing) 확대가 현실적 방안으로 꼽힌다. 농민 출신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가 계란 생산 이후 유통 전까지 과정에서 검사하는 시스템이 매우 취약하다"며 "독일의 경우 GP센터가 완전히 의무화돼 있다. 여기서 일괄적으로 세척도 하고 검사도 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양계업계도 10여 년 전부터 GP센터 필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이번 기회에 도입하자고 주장한다. GP센터는 지역별로 계란을 수집해 선별·포장하는 시설로, 계란 집하장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0여곳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 유통량 가운데 3분의 1 정도만 책임진다. GP센터가 추가 구축되면 유통 과정에서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GP센터 의무화를 위해서는 현재 축산물위생관리법 개정이 필요한 상태다.

최근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은 이와 관련한 축산물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 개정안은 식용란을 검란 ·선별 ·포장 등 하는 식용란선별포장업을 신설하고 업장은 HACCP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

박 의원은 "계란의 유통에서부터 끝까지 추적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현재는 없었기 때문에 그걸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식용란은 가정용 또는 가공원료용 등 두 가지 원료로 쓰여서 용도별 유통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일원화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요구된다. 파동 과정에서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책임 떠밀기는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관리 체계가 일원화되지 않다 보니 책임 소지의 문제가 생긴 셈이다.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식품안전관리는 식약처가 맡고 있지만 이번 사태에서 농식품부와 식약처가 경쟁적으로 상황대응에 나서면서 오히려 국민 혼란만 가중됐다”며 “안전관리 기능 등 행정적인 관리 체계를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