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이재용 부회장 1심 선고] 중형? 무죄? 뇌물·횡령으로 본 선고 시나리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뇌물 인정되면 횡령·재산국외도피까지...중형불가피
뇌물 무죄이면 횡령죄 여부에 따라 무죄 선고 가능성
위증 혐의만 인정되면 집행 유예 선고 가능성이 높아

[뉴스핌=김규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433억 원의 뇌물을 주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심 선고가 오늘 내려진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영수 특검으로부터 총 5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이 부회장이 중형을 선고받을 것인지 무죄가 될 것인지는 뇌물죄와 횡령죄에 달렸다. 뇌물죄는 재산국외도피와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와 궤를 같이 한다. 뇌물죄가 성립한다면 이들 죄까지 성립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횡령죄는 뇌물죄와 별개다.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일가에게 건넨 돈에 대가성이 없어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되지 않더라도, 절차에 따라 회삿돈을 적법하게 쓰지 않았다면 횡령에 해당한다.

뇌물죄 성립된다면 중형 피할 수 없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죄가 성립되려면 3가지 쟁점이 인정돼야 한다. 먼저 이 전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모녀에게 지급했거나 주기로 약속한 금액 433억원에 대한 ‘대가성’ 인정 여부다. 또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와의 ‘공모 관계’가 드러나야 하고 이 과정에 ‘부정한 청탁’이 있어야 한다.

특검은 최순실 씨와 정유라 씨 등에 대한 승마 지원금 78억원을 이 부회장이 삼성 경영권 승계를 돕는 대가였다고 판단했다. ‘비선실세’인 최 씨를 지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도울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이다.

특검은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 3차례 독대를 가지며 최 씨 모녀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고 이 부회장은 그 대가로 정부가 경영권 승계를 도울 것을 기대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삼성 측은 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인 최 씨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돈을 줄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 부회장도 강요에 의한 ‘피해자’라는 것이다.

만약 법원이 대가성을 인정한다면 이재용 부회장은 중형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순수한 승마 지원’이었다는 삼성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횡령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최 씨 모녀에게 준 78억이 허위로 계약서를 꾸미는 등 불법으로 해외에 빼돌린 셈이 되는 것이다. 또 이 과정에 마치 삼성이 말을 갖고 있는 것처럼 꾸며 범죄를 은닉했다는 혐의도 피할 수 없다.

결국 최대 형량 징역 5년인 ‘뇌물공여죄’와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인 ‘재산국외도피죄’, 징역 10년 이하 ‘업무상횡령죄’ 등까지 합쳐져 특검이 구형한 징역 12년과 유사한 수준의 형량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뇌물죄 인정 안되면 횡령죄 성립 여부에 따라 무죄 나올 수도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아 뇌물공여 혐의를 벗게 된다면 횡령죄 성립 여부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은 무죄 및 집행유예를 받거나 중형을 선고받게 된다.

뇌물과 횡령은 별개다. 이 부회장이 건넨 돈이 뇌물로 인정되지 않더라도 횡령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횡령은 회삿돈을 임의로 빼돌려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해당되는 범죄다.

만약 이 부회장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돈을 건넸다면 횡령죄를 피하기 어렵다. 업무상횡령죄는 10년 이하의 징역을 규정하고 있어 3년 이하 징역에 선고에 적용되는 집행유예도 어렵다.

삼성 측은 횡령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의 승마 지원을 몰랐고 미래전략실 실장이었던 최지성 전 부회장이 혼자 처리했다는 것이다.

최지성 전 부회장도 박영수 특검의 “이 부회장이 2014년 ‘공주승마’ 의혹 이후 정유라 씨와 그의 엄마인 최 씨의 존재를 알았고,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관계도 인지하고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혼자 결정했고 이 부회장에게 정 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만약 법원이 삼성 측의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이재용 부회장은 횡령죄에 대한 혐의도 벗어난다. 즉 무죄인 것이다.

법조계는 이 부회장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국회 청문회에서의 위증 혐의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수준으로 선고될 것이라 예상한다. 일각에서는 “삼성 주장이 모두 받아들여지는 걸 가정한다면, 이 부회장이 했던 “최순실 씨를 몰랐고, 돈을 주라고 지시한 적 없다”는 증언도 위증이 아닌 것으로 판단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