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뱅커스토리] '스타PB' 김성엽 하나은행 WM사업단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결은 현장·사람·신뢰죠" ... 원칙에 충실해야 성과

[뉴스핌=김연순 기자] "본부에 있지만 역설적으로 현장을 좋아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좋아한다는 얘기죠. 사람을 만나다 보면 모든 게 다 풀립니다. 뭔가 공통 스토리가 있죠." 

김성엽 KEB하나은행 자산관리(WM)사업단장은 한때 '국민 재테크 팀장'으로 불렸다. 2000년부터 1000회 이상 방송에 출연했다. '경제비타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많은 TV 프로그램과 라디오 방송에 나가고 신문에 칼럼을 썼다. 기자들이 즐겨찾는 취재원이어서 기사마다 그의 이름이 실렸다. 어려운 금융을 누구보다 쉽게 설명하고 전달하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엽 KEB하나은행 WM사업단장이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1998년 입행 후 처음에는 제가 강점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옆 직원이 외환 상담을 하는데 굉장히 어렵게 하더군요. 전 고객에게 쉽고 편하게 설명을 하려고 했고 그게 주효했죠. '아 이쪽에 내가 강점이 있구나'라는 걸 알았습니다. PB 상담, 일반 상담, 직원 교육, 방송 모두 같은 선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단장은 1995년 은행 직원의 연수를 담당한 '마케팅 전임교수'로 근무한 이후 20년 이상 줄곧 PB와 연관된 업무를 맡았다. PB팀장을 거쳐 상품개발부장, 마케팅전략부장, 채널기획부장 등을 역임한 후 현재 PB사업 담당 임원을 맡고 있다.

◆ "쉽고 편하게 설명"...'국민 재테크 팀장'으로

누구보다 현장을 좋아했던 김 단장은 본부와 영업점을 쉼 없이 오갔다. 김 단장은 현장에 기반을 둔 자산관리가 가장 큰 자산이라고 자부한다. "29년 동안 은행에서 근무하면서, 항상 본부부서 근무와 영업점 근무를 순환하게 됐는데요. 본점 근무를 하다 보면 손님의 고민을 해결해드리기 위해 고민하던 영업점 생활이 그리워서 영업점 근무를 자청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현장·사람 중심 뱅커 스토리는 독특한 이력에서 비롯됐다. 김 단장은 해군 장교로 복무할 당시 2년간 군사법정에서 사병들의 국선변호를 맡았다. 행정학과 출신인 그가 변호사 자격증이 있었던 건 아니다.

"당시 군대에선 법률에 소양 있는 장교가 국선변호를 하게 돼 있었습니다. 법학 전공은 아니었지만 해병대에서 2년 정도 국선변호를 했습니다. 어려운 병사들을 변호하는 역할이었는데 결국 모든 게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귀결되더군요." 김 단장은 의무부대에서 군의관들과 3년 가까이 동고동락하면서 의료계를 경험하기도 했다.

왕성한 호기심도 빼놓을 수 없는 그의 자산이다. "초등학교 때 시골에서 서울 외가로 유학을 왔는데, 학교에서 외가까지 가는 길을 알려주더군요. 전 그 다음날부터 다른 길을 찾아 다녔습니다. 늘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잡지 편집, 사진, 성우교실 등 끊임없이 배우기

김 단장의 호기심은 끊임없이 배우는 것으로 이어졌다. 신입행원 때부터 언론사 문화센터에서 잡지 편집·소점포 창업 등을 배우고 사진, 성우교실 등을 다녔다. 요즘도 흥미있는 세미나나 교육이 있으면 주말과 저녁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한마디로 쓸데없는 일을 많이 하는 거죠(웃음). 본업을 하면서 사이드 일도 많이 했는데 그게 나중에는 다 도움이 되더군요. VIP 고객 중에 의사, 변호사가 많은데 그분들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됐고 결국 은행 일 하는 데도 도움이 됐습니다."

그에게 성공의 길만 펼쳐졌던 건 아니다. 2004~2005년 노무현 정부 말기 고객에게 부동산 컨설팅을 잘못해 곤혹스러웠던 경험도 있다. "분당에서 부동산 가격이 치솟았을 때 고객이 부동산 매각 얘기를 꺼냈지만 보유를 권했습니다. 하지만 집값이 점점 떨어지면서 난감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를 지탱해준 건 고객과의 신뢰였다. 지난 1991년부터 하나은행이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와도 맥이 통한다. "고객과 회사 이익이 충돌할 때가 있죠. 이 경우 고객을 위하는 것이 하나금융그룹과 저의 원칙입니다. 그럼 고객들 신뢰가 쌓입니다. 단기간에 자산 규모만 늘리려고 하거나 주변 움직임에 편승해 의사결정을 한다면 시간이 지난 뒤 반드시 후회합니다."

김 단장은 성공 PB의 자질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오랜 기간 좋은 성과를 내는 PB들을 살펴보면 중요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원칙에 충실하다’는 점입니다. 손님의 자산 규모, 현황을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자산을 형성했는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지켜온 중요한 기준은 무엇인지 등 개인적인 부분까지도 철저히 이해해야 합니다. 고객의 자산운용 방향을 제언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