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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도 ‘상승세’ 네이버, 기술플랫폼 투자 속도낸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27일 11:12

최종수정 : 2017년07월27일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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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대비 매출 14.4%, 영업이익 4.6% 증가
광고, 라인, 비즈플랫폼 등 주요 사업 골고루 성장
미래에셋대우 협력에 기대, 혁신 기술 공격 투자

[뉴스핌=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2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고와 라인, IT플랫폼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골고루 성장한 점이 눈에 띈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와 협력을 공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2분기 매출 1조1296억원, 영업이익 2852억원, 순이익 171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광고 클릭(CPC) 및 광고 클릭후 제품구매(CPS) 상품 매출을 주력으로 하는 비즈니스플랫폼이 5205억원(46%)으로 가장 많았다. 모바일 검색 강화에 따른 클릭수 증가와 중소상공인 중심의 O2O 플랫폼, 쇼핑윈도 카테고리 확장 등의 효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광고 매출은 모바일 신규 상품 개발 및 플랫폼 고도화의 영향으로 21.9% 늘어난 1177억원을 기록했으며 IT플랫폼 매출은 네이버페이 거래액이 93% 늘어나고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가 40여개로 확대되면서 75.7% 성장한 494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 글로벌의 월간사용자가 4000만명(국내 1800만명, 해외 2200만명)을 돌파하고 동영상 플랫폼 ‘V LIVE’의 누적 다운로드가 3500만건을 달성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자체 앱스토어가 이통사 통합 ‘원스토어’ 사업이 이관되면서 매출은 11% 감소한 494억원에 그쳤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매출은 12% 증가한 417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라인의 주요 4개국(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월간사용자수는 1억6900만명으로 전분기에 비해 200만명 감소했다.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네이버는 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기술플랫폼 구축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래에셋대우처럼 산업간 협력으로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이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 6월 미래에셋대우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서로 매입해 미래에셋대우 지분 7.1%를 확보한바 있다.

박상진 최고채무책임자(CFO)는 “미래에셋대우는 유럽, 미국, 중국 등 전세계 9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활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네이버의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의 금융섹션이나 네이버페이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출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미래에셋대우처럼 자사주를 활용한 추가 협력 관계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텃붙였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는 인터넷 기업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AI 등 첨단기술에 투자가 확정된 금액만 5년간 5000억원에 달한다. AI는 별도 사업이라기 보다는 네이버가 미래 경쟁력을 갖기 위한 기반기술”이라고 말했다.

특히 “AI를 통한 목표 매출은 따로 없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서비스 고도화를 꾀하고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무엇보다 AI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 인수처럼 필요하다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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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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