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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치유올림픽'"

기사입력 : 2017년07월24일 16:22

최종수정 : 2017년07월25일 11:51

강원도 'G-200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 참석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2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 "이번 동계올림픽의 의미가 많다. 환경올림픽, IT 올림픽, 문화올림픽, 평화올림픽 많은데 저는 하나 더 보태자면 치유올림픽이란 말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200일 앞으로 다가왔음을 알리는 조직위원회 사이트 <이미지=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홈페이지>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열린 'G-200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 참석해 "그동안 국정농단 비롯한 국내 정치상황 때문에 국민들 오랫동안 힘들었다. 강원도민들은 국정농단 사건이 평창올림픽 준비 과정도 오염시켜서 걱정하고 자존심에 상처도 받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동계올림픽을 우리가 보란듯이 성공시켜서 힘들었던 상처 받은 국민들, 올림픽 통해 대한민국에 다시 자부심 갖게 되고 치유 받고 위안받고 그리고 희망까지 갖게 되는 계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기원했다.

아울러 "그렇게 만드는 것은 결국 국민들 아니겠느냐까. 올림픽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또 강원도, 중앙정부, 대통령, 다 열심히 하겠지만 결국 국민 모두가 아까 우리 김연아 선수가 말한 것처럼 한 분 한 분이 내가 홍보대사다 라는 마음으로 관심 가져주시고 힘 모아주시고 해야만 이번 올림픽 성공시킬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하나만 더 말씀 드리면 영원무역 상무님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래도 후원이 좀 부족하다, 그런 실정 말씀하신다"며 "기업들, 특히 공기업들, 올림픽 위해 좀 더 맘 열고 좀 더 많은 후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 열기를 보니까 이제 뭐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성공하겠구나 걱정안해도 되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의미와 관련해선 "우리 정부로서도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처음으로 치르는 대규모 국제 행사"라며 "그래서 반드시 성공시킬 책무가 우리 정부에게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조직위원회와 강원도에 맡겨두고 있었는데 200일 되는 지금부터는 우리 중앙정부도 함께 힘을 모아서 평창동계올림픽 반드시 성공시켜내겠다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 선수와 개그맨 정찬우 씨로부터 홍보대사 요청을 받고 평창동계올림픽의 붐업을 위해 흔쾌히 홍보대사를 수락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 선수와 개그맨 정찬우 씨로부터 홍보대사 요청을 받고 평창동계올림픽의 붐업을 위해 흔쾌히 홍보대사를 수락하고 SNS(페이스북)에 응원메시지 올리기, 홍보영상 촬영 등 본격적인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태블릿 PC를 통해 페이스북 개인계정에 '2018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하나 된 열정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작성하고 유승민 IOC 위원과 김연경 배구선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 3명에게 바통을 넘기는 평창올림픽 응원메시지 릴레이도 시작했다.

이어 강원도 명예도민이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엄선한 강원도 전통음식(메밀전병, 스위스식 감자전, 곤드레나물 샐러드)을 나누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강원도 음식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한) 북한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우리는 성급하게 기대하지도, 그렇다고 비관할 필요도 없고 마지막 순간까지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겠다. 오늘 강원도의 맛있는 음식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위해 모두들 마음과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사실 이 부분은 우리는 문을 활짝 열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도 북한이 참가하도록 문을 열었고 이제 북한의 결단만 남았다"고 재차 촉구했다.

더불어 "강원도 대표음식, 특히 산나물 중 곤드레 최고죠. 아주 좋아한다. 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적어서 살도 안 찌고 아주 좋다. 황교익 선생 말대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마고원 감자와 강원도 감자가 만나는, 한민족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0년에는 일본에서 하계올림픽 하고 2022년에는 중국에서 동계올림픽 열린다. 이렇게 한중일에서 연이어 열리는 동계, 하계 올림픽이 한반도, 동북아 지역 평화를 강고하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G-200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는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과 아이스슬레지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정승환,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등을 비롯해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과 평창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 국회 교문위원인 한국당 조훈현 의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열린 'G-200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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