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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열도 찾는 韓청춘②] 우리나라보다 취업 잘된다 하지만···

기사입력 : 2017년07월17일 19:01

최종수정 : 2017년07월18일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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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모르면 어학교부터, 반년 전부터 준비해야
현지 무역회사·호텔·관광업 초봉 月 250만원
‘목적성’ 없으면 고수익 단기알바에 빠질수도

[뉴스핌=김기락 기자] 일본이 외국인 고용을 확대하면서, 일본 유학을 준비하는 청년이 증가하는가 하면 취업준비생들도 열도를 노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유학과 취직을 위해 가는 만큼, 목적을 분명히 해야만 성공적으로 일본에 안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KOTRA가 일본 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인 채용 사유 중 가장 중요한 항목은 영어·일어 등 외국어 능력으로 나타났다.

외국어 능력 43%에 이어 ▲해외 취업에 대한 도전정신 30% ▲직무 관련 지식과 자격증 15% ▲직무 관련 경험과 경력 6% ▲어학 연수 등 해외 체류 경험 5% 순으로 집계됐다.

유학 순서는 일본어학교와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일본전문학교, 일본대학교를 먼저 선택해야 한다. 일본어학교의 경우 보통 6개월에서 2년간 일본어를 배워야 하는데, 배우면서 취업되는 경우도 많다.

일본어학교는 입학 반년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 1, 4, 7, 10월에 입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년 1월에 입학하려면 이달부터 준비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어학교는 전학이 안 되기 때문에 학교 위치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일본유학원 관계자는 “일본도 (한국처럼) 대기업 취업은 어렵고, 보통 무역회사, 호텔, 관광업 취직이 잘 되는 편인데 월급은 약 25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학비는 일본어학교 6개월 과정에 35만~45만원엔(약 350만~450만원), 일본전문학교는 도쿄 기준으로 연간 100만~250만엔(약 1000만~2500만원), 일본대학교는 연간 국립대 81만엔(약 810만원) 공립대 93만엔(약 930만원), 사립대 130만~170만엔대(약 1300만~1700만원)이다.

일본은 현재 대졸자 취업률이 97%로 완전고용 수준에 접어들었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가 1.4개에 달해 구인난에 시달리는 기업이 많다. 일본에서 고용된 한국인 수도 2015년 4만1461명에서 지난해 4만8121명으로 16% 증가했다.

서울 노량진 학원가

다만, 일본 취업이 한국보다 반드시 쉽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다. 일본에서 일본어와 현지 기업 문화를 배우기까지 어쩌면 국내 취업 이상의 노력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범죄 대상이 되는 등 예상치 못한 위험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 임원은 “일본은 경제 회복과 생산 인구 감소세에 따라 최고의 고용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치안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 “유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일본어 능력을 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고, 연공서열 중심의 보수적인 일본의 비즈니스 문화 등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국내 취업보다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고려해 득실을 따져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한 취업 전문가는 일본 유학 성공 조건으로 ‘목적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 취업을 위해 일본어, 현지 문화, 일본 생활 등을 이겨내야 하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현지 술집 등 단기 아르바이트에 빠져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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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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