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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고별전, 이정후의 첫길 ‘감동의 대구’... MVP는 최정 (2017 프로야구 올스타전)

기사입력 : 2017년07월15일 21:30

최종수정 : 2017년07월15일 21:32

이승엽(사진)의 고별전, 이정후의 첫길 ‘감동의 대구’... 최정 MVP (2017 프로야구 올스타전). <사진= 뉴시스>

이승엽의 고별전, 이정후의 첫길 ‘감동의 대구’... MVP는 최정 (2017 프로야구 올스타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승엽이 마지막 올스타 무대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채 이별을 고했다.

드림 올스타는 7월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나눔 올스타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13-8로 꺾고 3년 연속 승리했다. 멀티홈런을 써낸 최정은 SK 구단 사상 처음으로 올스타전 MVP( 53표 중 40표)를 받았다.

이날 이승엽(41)은 마지막 올스타전에서도 MVP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승엽은 11번째 올스타전에서 나눔팀으로 출전, 장타 하나와 볼넷을 기록한 채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을 마감했다.

 

이승엽의 올스타전 마지막 무대에 함께한 두 아들. <사진= 뉴시스>

홈런 없었던 최고령 이승엽과 최연소 이정후

경기전 이승엽은 “홈런 스윙으로 대구 팬들에게 홈런을 안기겠다”고 밝혔지만 대포는 나오지 않았다. 3회 마음 먹고 쳐낸 타구가 ‘파울 홈런’이 된후 2루타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경기전 첫째 아들 이은혁(13)이 시구, 둘째 아들 이은준(7)은 시타, 이승엽은 시포를 맡아 아버지와 아들이 마운드에 서는 광경이 펼쳐졌다. 물론 부인 이송정씨도 관중석에서 이 경기를 지켜봤다.

역대 최연소 올스타 이정후(넥센) 역시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8년전 아버지를 따라 광주에 온 적이 있다. 그때 올스타전에서 뛰는 아버지를 보고 이 무대를 꿈꿨다”고 경기전소감을 말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MBC 스포츠플러스해설위원)의 아들인 이정후는 1안타를 기록, 4회초 수비에서 나성범(NC)과 교체됐다. 아버지 이종범은 집에서 TV로 이 경기를 관전하며 아들의 성장을 지켜봤다. 이정후의 나이는 18세10개월 7일.

 

최연소 올스타 출장기록을 써낸 넥센의 이정후(사진 왼쪽). 오른쪽은 삼성의 구자욱. <사진= 뉴시스>
홈런 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로사리오. <사진= 뉴시스>

로사리오 8개로 홈런 레이스 우승
5회말 종료후 열린 홈런 레이스에서는 로사리오(한화)가 8개의 홈런을 기록, 우승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대호는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로사리오는 비거리 140m짜리 홈런을 포함, 장외포를 3개를 터트렸다. 외국인 타자의 홈런 레이스 우승은 2000년 두산 타이론 우즈, 2002년 삼성 틸슨 브리또, 2016년 LG 루이스 히메네스에 이어 4번째다.

최정·이대호, 연타석 백투백 홈런 진기록

드림팀은 1회부터 최정, 이대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앞서 나간 후 3회에도 함께 홈런을 터트리는 등 연타석 백투백 홈런을 써냈다. 드림팀은 홈런 5방을 터트렸다. 최정은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이대호도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 홈런 단독 1위(31개)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드림팀 이대호의 연속 홈런으로 내리 점수를 냈다. 데뷔 첫 올스타에 나선 나눔팀의 이정후는 1회말 니퍼트를 상대로 행운의 첫 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자 안치홍의 땅볼때 2루서 포스아웃됐다. 이어 전반기 타점 1위 최형우가 안타를 쳐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드림팀은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구자욱이 배영수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손아섭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최정이 연타석 홈런으로 점수를 더했다. 5-0. 이에 질세라 이대호도 백투백 홈런으로 초반부터 대포 경쟁을 이어 나갔다. 첫 타석서 뜬볼에 그쳤던 이승엽은 '파울 홈런'을 쳐낸후 땅볼에 그쳤다. 이어 최주환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이지영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4회초 2사 1,3루서 이승엽은 김진성을 상대로 1루 라인에 바짝 붙는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이어 드림팀은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로 두자릿수 득점을 만들었다. 5회에도 드림팀은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나눔팀은 7회말 만루상황서 유강남의 몸에 맞는 볼로 사구로 출루한 최형우가 홈을 밟아 만회점을 냈다.

드림팀은 8회초 이원석의 2루타로 1을 추가하자 8회말 나눔팀은 최형우의 3점 홈런으로 격차를 줄였다. 나성범과 이형종의 징검다리 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서 최형우가 올스타전에 첫 출장한 김재윤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9회초 2사 2루 마지막 타석서 임창민을 상대로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올스타전에서의 이별을 고했다. 드림팀은 에반스의 1타점 2루타로 점수를 완성했다. 9회말 나눔팀은 나성범의 투런 홈런과 이형종의 솔로포를 작성했다.

 

올스타전에서 연타석 백투백 홈런을 작성한 최정(사진 왼쪽)과 이대호. <사진=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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