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송영무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 늦춰선 안 돼…새로운 국군 건설"

기사입력 : 2017년07월14일 12:05

최종수정 : 2017년07월14일 14:28

취임식에서 "국군을 새로 건설한다는 각오로 국방개혁 동참" 당부

[뉴스핌=정경환 기자]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이 "국군을 새로 건설한다는 각오로 전 장병이 강력한 국방개혁 추진에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송 장관은 14일 오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이 군을 믿고, 군은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헌신과 봉사를 다해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44·45대 국방부 장관 이·취임식에서 한민구 전 장관으로부터 국방부기를 받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날 취임식에서 송 장관은 "오늘 본인은 국방부 장관의 대임을 맡게 됐다"며 "그 책임의 막중함을 통감하면서 대통령의 통수지침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국가보위를 위해 신명을 다 바칠 것"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제압할 수 있고, 주변국과 호혜적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주국방의 강군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러한 국방력을 갖추기 위해 우리는 더 이상 그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준엄한 상태로,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핵실험과 다양한 미사일 기술 개발을 통해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은 자국 이익을 위한 경제·군사적 주도권 확보를 위해 무한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이러한 안보환경 속에서 우리들은 후손들에게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자주국방의 강군을 만들어 물려줘야만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할 수 있는 군사대비태세와 사회발전 수준에 걸맞는 투명한 국방 운영 및 선진국 수준의 병영문화 창출을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시대적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송 장관은 여섯 가지 국방개혁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송 장관은 "본인들도 가고 싶고, 부모들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병영 문화를 창조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단순한 국방개혁을 넘어 새로운 국군을 건설해야 하며,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군 인력을 확대해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근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책임국방을 달성해야 한다"면서 "국가 재난 등 다양한 비군사적 위협에 대비한 포괄적 안보체제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송 장관은 "나는 대통령의 통수철학인 '책임국방, 유능한 안보' 실현을 위해 '적이 두려워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를 건설해 나갈 것"이라며 "튼튼한 안보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결의와 소신으로 후대를 위한 강한 국군 건설에 매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전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이날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간 송 장관은 취임식 후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주요 작전지휘관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