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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가전] 제습기만 잘 활용해도 불쾌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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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보단 시간당 효율·면적·물통 용량 등 살펴야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하고 소나기 내리는 날이 많아졌다. 습기찬 일상, 꿉꿉함을 없애자고 방마다 에어컨을 틀자니 전기료가 걱정이다.

이럴때 제습기 한대면 온 집안을 뽀송뽀송하게 관리할 수 있다. 유통매장에서는 판촉행사도 진행 중이다. 단, 제습기 구매시에는 브랜드나 '신상품' 등의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성능을 꼼꼼히 살피는 게 중요하다.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며 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오는 12일까지 위닉스 13리터 제습기(DFN132-Z9)와 16리터 제습기(DFO162-S9)를 각각 5만원, 4만원 할인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6일까지 위닉스 20~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위닉스는 '뽀송'이라는 브랜드를 가진 회사로,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집계결과 올해 1~5월 제습기 판매량의 42.5%를 점유하고 있다. 2위는 대유위니아(18.7%), 3위는 LG전자(12.6%), 4위는 캐리어(6.2%) 순이다.

하지만 브랜드만 보고 제품을 덜컥 구매할 순 없는 노릇. 제습기 구매시 가장 먼저 볼 항목은 '제습효율'이다. 제습효율이란 1시간 소비전력으로 몇 리터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척도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이라고 적혀 있어도 모델마다 제습효율은 다르다.  

한국에너지공단 조사 결과 삼성전자 인버터 제습기(모델명 : AY10H7000WQD​)는 에너지효율 1등급, 제습효율 3리터다. 1시간당 소비전력은 167와트(W)고 월간 에너지비용은 4560원이다.

이에 비해 코웨이 제품(모델명 : APD-1015B)은 에너지효율 1등급이지만 제습효율 2.71리터, 1시간당 소비전력 223W, 월간 에너지비용 6112원으로 차이가 난다.

현재 1등급 제습기 중 가장 효율이 높은 모델은 위닉스 제품(모델명 : DFJ100-M0)으로 시간당 3.4리터를 제거한다. 1시간당 소비전력은 139W고 월간 에너지비용은 4000원이다.

일일 제습용량도 꼼꼼히 봐야할 항목이다. 제습량이 크면 제습 면적도 넓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제조사별로 제습용량과 함께 제습면적을 표기하는 제품도 있다.

LG전자의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4종(모델명: DQ197PGC, DQ197PSC, DQ197PAC, DQ197PRC)은 제습용량 19리터로 국내 가정용 제품 중에서 최대다.

<사진=LG전자>

제습용량과 함께 물통용량도 중요하다. 물통용량이 작으면 자주 비워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4~5리터 사이 제품이 많고 6리터 이상인 제품도 있다.

인버터 컴프레서 장착 유무도 살펴봐야 할 요소다. 인버터 컴프레서 탑재 모델들은 습도가 높을 때는 강력 모드로, 적정 수준일 때는 절전 모드로 작동해 전기를 아껴주고 소음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LG전자 16리터 용량 듀얼 인버터 제습기(모델명: DQ167PSC, DQ167PLC) 경우 기존 동급의 정속형 제습기(모델명: DC161PAG) 대비 제습 속도는 30% 빨라지고 전기사용량은 43.5%, 소음은 2dB(데시벨) 감소했다.

제습기 구매시 각종 편의기능도 고려할 요소다. 제조사들은 실내 습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 젖은 신발과 옷장 틈새를 건조하는 기능, 소음 억제기술, 탈취 기능, 와이파이를 통한 스마트홈 기능 갖춘 제품들을 선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제습기를 비롯한 가전제품 구매시 반드시 '모델명'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기 모델과 비슷하지만 성능에 차이나는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모델명에서 숫자 하나만 달라도 전혀 다른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시 모델명을 꼼꼼히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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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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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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