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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진심 담은 청량감·희망·힐링…'함께' 즐길 수 있는 '따라가'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7월03일 16:32

최종수정 : 2017년07월03일 16:32

가수 김태우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여섯번째 정규앨범 '티 위드 (T-WITH)'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이지은 기자] 김태우가 청량감 넘치는 보컬로 찾아왔다. 대중의 의견을 반영해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가득 채웠다.

3일 김태우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여섯 번째 정규앨범 ‘티-위드(T-WHI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2년 만의 신보이다.

이번 타이틀곡 ‘따라가’는 오로지 김태우의 목소리로만 채웠으며,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트렌디한 느낌의 신스와 비트가 돋보이는 곡이다. 더블 타이틀곡 ‘니가 고파’는 매드 클라운과 손호영이 함께 했으며, 언제 어느 때나 편안히 들을 수 있는 팝 트랙의 노래이다.

이날 김태우는 “2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사실 이 앨범을 솔로 데뷔 10주년이었던 작년에 내려고 했다. 후배, 동료들과 함께 앨범을 만들면 어떨까 싶어서 시도한 앨범이다. 앨범 커버도 손가락으로 ‘W’ 모양을 만든 것이다. 전체적인 의미가 ‘함께’하는 ‘WITH’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틀곡 ‘따라가’를 제외하고 모두 피처링이 있다. 작업을 함께 해보고 싶었던 친구들을 직접 섭외했다.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2PM 택연은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녹음에 참여해줬다. 목소리를 빌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가수 김태우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여섯번째 정규앨범 '티 위드 (T-WITH)'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김태우는 타이틀곡 ‘따라가’에 대해 “대중의 의견을 많이 반영한 곡”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어떤 곡이 히트를 치면, 하고 싶은 곡이 너무 많이 생긴다. 이번 앨범은 ‘사랑비’를 만들 때 느꼈던 감정을 다시 녹여냈다. 대중들이 김태우라는 가수한테 원하는 것을 많이 반영했다”고 말했다.

또 ‘니가 고파’에 대해 “가이드 녹음을 하는데 이 곡은 god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전화해서 섭외를 했다. 곡이 정말 완성도 있게 나와서 마음에 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수록곡이자 회사 후배인 KIXS가 쓴 곡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처음 이 친구를 만났던 이야기를 가사에 녹여냈다. 또 회사를 차릴 때 모토였던 ‘진심은 느리지만 언젠가 통할 것’이라는 말을 가사에 넣었다. 정말 감동적인 곡”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태우는 앨범에서 중점을 둔 부분으로 청량감, 희망, 힐링을 꼽았다. 이어 “요즘 가사가 가지고 있는 힘들이 없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많은 분들이 가사를 들어보고, 곱씹어 보고, 내 인생에 빗대어 보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가수 김태우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여섯번째 정규앨범 '티 위드 (T-WITH)'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또 “올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청량감, 희망, 힐링에 대한 생각을 계속 했고 거기에 맞는 노래들이 탄생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우는 지난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앨범 역시 지난해에 나올 수 있었지만,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한 해 늦춘 것. 김태우는 “솔로 데뷔 10년을 돌아보면 즐거웠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하고 싶은 말’로 첫 솔로 데뷔를 했는데 너무 큰 부담이었다. 마치 다시 데뷔를 하는 느낌이었다. 동시에 새로운 음악 활동이 펼쳐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 김태우가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라며 지난 과거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김태우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곡 작업을 함께 하고 있는 ‘건전가요연합’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우 여섯 번째 정규앨범 ‘T-WITH’에는 타이틀곡 ‘따라가’를 포함해 ‘디렉터스컷(With, KIXS)’ ‘니가 고파(With, 매드 클라운&손호영)’ ‘Sunrise(With, 펀치)’ ‘느낌적인 느낌(With, 2PM 준케이&택연)’ ‘시원해(With, 알리)’ ‘시간(With, 유성은)’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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