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계열사 보유 지분 매각으로 대규모 배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 매각이 강제화된 상황이므로 1조5000억원~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은 시간 문제”라며 “현대미포조선은 현대로보틱스의 손자회사로 재편됐으므로 확보하게 될 현금은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사용되지는 못하고 결국 현대미포조선의 대규모 배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조선업종 내에서 현대미포조선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 2004년에서 2013년까지의 현대미포조선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2.23%로 대형 조선 3사의 평균 배당수익률(1.68%)을 웃돌았다”며 “2008년의 현대미포조선 배당수익률은 3.7%를 보이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의 시가총액(2조3000억원)에서 현금화 가능한 보유지분(1조5000억원~2조원)을 제외하면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의 기업가치는 3000억원~8000억원으로 현저하게 저평가 됐다”며 “영업실적이 10분기 연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현대미포조선의 사업가치는 실적 악화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돼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