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서울로 7017' 일대 중리단길, 매맷값 2년새 50% 꿈틀

기사입력 : 2017년06월07일 16:08

최종수정 : 2017년06월07일 16:20

공원이 만든 '상권 프리미엄'..점포·유동인구 급증
상가 매맷값 3.3㎡당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올라

[뉴스핌=오찬미 기자]  서울역 고가도로 '서울로 7017'과 충정로역 5번 출구 사이에 형성된 중림동 일대에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이 지역의 상가 매맷값만 2년새 50% 뛰었다.

한적한 2차선 도로였던 중림동 거리가 카페와 음식점들로 채워지면서 '중리단길(중림동+경리단길)'이란 별칭까지 붙었다. ‘뜨는 상권'으로 분류돼 중리단길 일대의 상가 임대료와 권리금은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서울역 고가공원인 '서울로 7017'이 개장하자 서울시 중구 중림동 일대 상가 매맷값이 지난 2015년과 비교해 2년 새 50% 가까이 상승했다. 권리금과 임대료도 50~100% 올랐다.

서울 중구 중림동 '중리단길' 상권

서울역 고가도로가 보행이 가능한 공원으로 바뀌자 주변 유동 인구가 크게 늘어 상권이 성장했다.

중리단길 상가 주인은 “서울역 고가공원이 예정되면서 일대 상권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며 "주변에 직장이 많은 만큼 평일 점심과 저녁에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주말엔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상권은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중림로 일대는 매물이 나오자마자 바로 거래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상권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오는 2019년까지 중림동 일대에 총 178억원을 투입할 거라는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이 예고되면서 이 일대 매물은 쏙 들어갔다.

서울시의  ‘중림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은 손기정체육공원~약현성당~염천교 제화거리~서소문역사공원으로 이어지는 1.5㎞ 길을 '중림 역사문화탐방로'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역사탐방로를 따라 서울역 서부에 자리잡은 중리단길 상권도 넓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역 서부는 교통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소외돼 있었다"며 "정부의 도시재생 사업 수혜지로 중림동 일대가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상가정보연구소>

부동산 관계자는 "2년 새 전용면적 33㎡ 남짓의 적은 규모의 상가 보증금이 3000만원, 월 임대료 150만원~200만원으로 올랐다"며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커 지금은 상가 주인들이 매물을 잘 안 내놓는다”고 말했다.

중림동과 그 주변 만리동 일대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입주로 배후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임대료 상승도 예상된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유동인구가 늘고 상가 배후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늘면서 단기간에 상권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아직 상권이 형성되는 단계인 만큼 카페거리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지만 상가 임대료가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지금이 투자하기에는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