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지하철 성추행 의심사건을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 네티즌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논란은 3일 유튜브에 게재된 동영상에서 시작됐다. 지하철 이용자가 촬영한 이 영상에는 지하철 객차에서 치한으로 몰린 남성과 열차 출발 지연에 화가 난 승객들의 거센 항의가 담겨 있다.
치한으로 몰린 남성은 이날 지하철 소무선을 이용하던 중이었다. 열차가 시라이역 부근을 지날 때 갑자기 중국 여성이 "치한이다"라며 소리를 질렀다. 치한으로 지목된 그는 완강하게 부정했으나 여성은 막무가내로 폭력까지 썼다.

문제는 여성의 주장이 주변 승객들의 증언과 정반대라는 것. 열차 안에 있던 사람들은 남성이 성추행을 하지 않았고, 여성이 오히려 폭력을 썼다고 주장했다. 일부 승객은 함께 역무실로 가 증언해주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의 말을 무시했고, 남성을 강제로 끌어내리려 하면서 동영상 속 소동이 벌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과 일본 네티즌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2채널 등 게시판에는 이번 사건을 둘러싼 원색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치한원죄'란 말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치한원죄'란 억울하게 치한으로 몰리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초중순 JR 열차를 이용하던 남성 두 명이 치한으로 지목된 뒤 연이어 목숨을 끊으면서 치한 신고를 무조건 믿어야 하는지 공방이 벌어지는 상황. 더구나 명문고 여고생들이 돈 많은 중년 남성을 먹잇감 삼아 치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는 증언까지 SNS에 올라오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편 일본 경찰은 시라이역에서 연행된 남성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