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중·일 로밍요금 폐지, 득보다 실 더 많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 정부, 국정기획자문委 검토후 추진 전망
폐지시 중·일 1000만 트래픽 유입 불가피
이통3사 협조속 관망..비용부담 논란 예상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3일 오후 4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정광연 기자 ] 한·중·일 로밍요금 폐지는 정말 현실화될 것인가. 문재인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 추진을 바라보는 이동통신업계의 속내가 복잡하다. 로밍요금 폐지는 기본료 폐지와 함께 새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 핵심 과제다. 

통신업계는 로밍요금 폐지가 가져올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로밍 요금은 중국과 일본 현지 통신사업자들과의 계약에 따른 것이어서 로밍요금을 폐지할 경우 중국과 일본 현지 통신사업자들과 법적분쟁 가능성도 있다. 

또 한국으로 여행온 중국과 일본 관광객도 무료 로밍을 이용할 수 있어 국내 통신망 과부하에 따른 통신서비스의 후퇴도 우려된다. 무엇보다 기업들의 가격 책정에 속속들이 정부가 개입하는데 대한 반발도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권한인 가격 책정까지 개입하는 것은 부당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선 한‧중‧일 로밍요금 폐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골자는 중국 및 일본 여행시 현지에서 자신의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해도 별도의 '로밍' 요금을 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내용이다.

로밍요금 폐지는 기본료 페지, 단말기 지원금상한제 폐지, 분리공시제 도입 등과 함께 문 대통령이 강조한 8대 통신비 인하 정책 중 하나다.

하지만 가격 책정은 기업의 고유 권한인데 정부가 개입할 경우 마찰이 빚어질 수 있다. 더구나 한중일 로밍서비스는 각국 통신사업간 비즈니스라는 점에서 국제 분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내 이통사들의 글로벌 영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이통3사의 중국 및 일본 로밍요금은 서비스별로 상이하다. 이통3사 모두 데이터 요금은 1메가바이트(MB)당 4100원으로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통화요금(1분당)은 SK텔레콤의 경우 중국로밍 수신 1232원, 해외발신 2200원, 현지발신 770원이며 일본로밍 수신 205.8원, 해외발신 1320원, 현지발신 550원이다.

KT는 중국로밍 수신 915원, 해외발신 2464원, 현지발신 737원이며 일본로밍 수신 211원, 해외발신 1309원, 현지발신 55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중국로밍 수신 1157원, 해외발신 2200원, 현지발신 715원이며 일본로밍 수신 354원, 해외발신 1650원, 현지발신 605원이다.

이런 가격 책정은 중국과 일본 현지 통신사업자들과의 계약에 따른 것이다. 로밍요금 책정 자체가 단순히 국내 통신요금 문제를 떠나 기업간 국제사업에 해당한다는 이야기다. 로밍요금을 폐지하면, 계약당사자인 중국과 일본 현지 통신사업자들과 법적분쟁 가능성도 있다. 당사자인 이통사들이 난감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다만,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 부처는 "한·중·일 로밍요금 폐지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는 아직 진행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표)를 통해 국정운영 계획이 마련되는만큼 세부 검토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통신망에 외국관광객 유입되며 '트래픽 대란' 불가피...신중한 검토 필요

더 큰 문제는 국내 통신망 과부하에 따른 국민 통신서비스 후퇴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적으로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이 일괄적으로 무료 로밍을 이용할 경우 트래픽 ‘대란’이 불가피하다.

정부 목표는 국내 여행객들이 중국과 일본을 방문했을 때 로밍을 공짜로 이용해 요금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지만 이 경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도 국내 통신망을 공짜로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수는 229만명, 중국 806만명(한국계 중국인 포함)이다. 특히 2010년 187만명에 불과했던 중국 관광객은 2011년 220만명, 2012년 283만명, 2013년 432만명, 2014년 612만명, 2015년 598만명 등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현재 중·일 관광객들이 선택적으로 가입하는 로밍 요금제를 폐지, 무료로 전환할 경우 이들 모두가 국내 통신망을 사용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1000만명 이상이 유입되는 셈인데 중국의 증가세를 감안하면 수년내에 150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미 전체 인구(5200만명)을 넘어선 6100만 가입자들의 서비스 안정을 위해 인프라 안정화 및 업그레이드에 5조원 가까운 금액을 쏟아붇고 있는 이통3사 입장에서는 3국간 무료 로밍에 따른 추가 인프라 구축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통신업계 전문가는 “국제 로밍요금은 국내 사업자와 해당 국가 사업자간 계약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한국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해결이 어렵고 또한 기업간의 수익 사업을 국가가 통제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통신비를 인하해 국민들에게 혜택을 안기겠다는 취지는 동의하지만 기업의 입장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