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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문재인정부 첫 금통위…관심사는 총재 코멘트

기사입력 : 2017년05월22일 15:49

최종수정 : 2017년05월22일 15:49

'만장일치 동결' 예상...새 정부 등 낙관요소 많지만 '트럼프 탄핵' 리스크도

[뉴스핌=김은빈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현 1.25%)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금통위인 만큼 관망세를 보이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왔다.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금리보다 이주열 총재의 ‘입’에 있다. 총재의 코멘트를 통해 이전보다 비교적 낙관적인 시각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에는 ‘청신호’가 떴지만, 소비개선까지 이어졌는지는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가 회복될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가계부채 문제도 있는 만큼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하는 방향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정책을 펼칠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한은의 부담을 덜어준다. 통화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할 필요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상황이) 미국과의 금리 차이를 고려하면 금리인하는 어렵고, 가계부채를 제외하면 인상할 여건도 아니다”라면서 “통화정책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재정이 나오는 것인 만큼, 한은의 부담을 정부가 덜어주겠다는 걸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금통위가 새 정부 출범 후 첫 금통위라는 점도 동결전망의 우세를 굳히는 요소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은으로서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점검하면서 향후의 통화정책을 가져가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은 이제 이주열 총재의 발언으로 쏠린다. 지난 4월 금통위에서 경제전망을 비롯해 굵직한 이야기들이 다 나왔던 만큼, 이번 금통위에서 총재의 발언이 관심을 모으는 것이다.

박종연 NH투자증원 연구원은 “통화정책에 있어서는 큰 변화를 줄 여건이 아니다”라며 “총재의 코멘트로 조심스러운 낙관론 정도가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SK증권 연구원도 “4월 금통위 이후에 나온 이슈로 새 정부의 출범이 있다”며 “재정정책에 대해 통화정책이 어떻게 발을 맞출지,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불거지고 있는 ‘트럼프 탄핵’ 리스크에 대해서도 기자들의 질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내통 의혹 및 조사방해 혐의에 대한 특검조사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미국 달러 가치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7.12까지 떨어졌다.

박종연 연구원은 “관련된 멘트는 안나오겠지만, 기자들의 질문으로 나올 것 같다”며 “예측의 범위를 넘어서는 만큼 불확실성의 하나로 언급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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