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금융당국이 정치테마주의 시장교란 행위를 통제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공동대응에 나선 결과 제19대 대선에서 주가변동률과 이상급등 현상이 크게 완화됐다.

금융위원회는 16일 "19대 대선 관련 정치테마주의 주가 변동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 대선보다 주가변동률이 62.2%에서 25.0%로 대폭 축소되고 주가 급등기간이 단축됐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당국이 2017년, 2012년 정치테마주의 시가총액을 각각 지수화해 비교한 결과다.
또 단기에 주가가 급등한 종목 중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상승하는 종목을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한 결과 대부분 주가 상승이 2일 이내에 종료되고, 연속 상한가 종목이 대폭 감소했다.
이는 금융위, 금감원, 검찰, 거래소 등 유관기관이 지난해 12월 '시장질서확립 TF'를 구성해 정치테마주를 사전예방중심으로 적극 감시에 나선 결과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을 설치, 정치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 집중 감시 및 조사를 진행했다.
정치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종목은 총 48개 종목으로 이중 1개 종목은 조치 완료, 5개 종목은 조치절차 진행, 15개 종목은 조사 중이다. 향후 금감원 측은정치테마주 조사가 완료될 경우 조사결과를 종합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이 자율적으로 정치테마성 루머 등 진위 여부를 설명하도록 해명공시를 적극 유도했다. 이 결과 32개사가 자율적으로 해명공시에 나섰고 공시일 다음날 22개 종목의 주가가 평균 9.28% 하락했다.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은 대선 이후에도 당분간 정책테마주 등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향후 이상급등 테마주에 대한 대응도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위 측은 "테마형성 후 이상급등을 보인 종목은 테마소멸 후 하락해 개인투자자 투자손실이 초래됨을 인지해야한다"며 "투자 판단시 기업의 내재가치 등을 꼼꼼히 살핀 후 투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