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생보사 초회보험료 10조 밑으로?...4년 만에 처음

기사입력 : 2017년05월10일 16:36

최종수정 : 2017년05월10일 16:36

저축성보험 판매 급감한 탓...보험사 수익성은 유지

[뉴스핌=김승동 기자] 생명보험업계의 초회보험료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올해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세법 개정과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저축성보험 판매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초회보험료란 보험계약 후 첫 번째로 내는 보험료로 보험사의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의 초회보험료는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12조원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10조8968억원으로 줄었다. 2013년 초회보험료는 7조2161억원이었으나 그해 보험사의 회계년도가 3월에서 12월로 변경돼 4월에서 12월까지 9개월치만 집계된 것. 

초회보험료를 세부적으로 보면 보장성보험으로 구분되는 사망보험의 초회보험료 감속폭은 크지 않다. 반면 저축성보험이 대부분이 생존보험과 생사혼합보험이 급감했다. 사망보험에 포함된 보험종류는 종신보험, 정기보험, 암보험,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이다. 생존보험은 연금보험 등이며, 생사혼합보험은 저축보험에 일부 사망보험이 포함된 저축성보험이다.

사망보험의 초회보험료는 2014년 1조720억원, 2015년 2조272억원, 2016년 1조9126억원이다. 2014년 대비 약 2배 성장한 것.

반면 생존보험과 생사혼합보험 초회보험료 합은 각각 2014년 11조821억원, 2015년 10조5367억원, 2016년 8조9843억원 등으로 대폭 감소하고 있다.

저축성보험의 감소는 세법 개정(비과세 한도 축소 등)과 저금리 환경 탓이 크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일시납즉시연금보험 비과세 축소 이벤트가 있었던 2013년 이후 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 판매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는 저금리로 인한 운용자산수익률 감소와 함께 사업비 축소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보험사들은 IFRS17 대응을 위해서도 수익성이 낮은 저축성보험보다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집중하고 있다”며 “사망보험 초회보험료는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2조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초회보험료가 감소하고 있지만 생보사의 수익성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통상 저축성보험의 사업비는 5~10% 정도인 반면 보장성보험은 20~30% 정도기 때문. 보험사나 보험설계사 입장에서 연금보험을 5건 판매하는 것보다 종신보험을 1건 판매하는 것이 수익이 더 많은 셈이다.

대형보험사 한 관계자는 “IFRS17이 도입되면 회계상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의 이익은 순차적으로 부채는 일시에 반영된다”며 “생존·생사혼합보험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저축성보험 판매가 급감한만큼 보험사 성장성이 급감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사진
김문수-한덕수와 오후 단독 회동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한덕수 예비후보와 오는 7일 저녁 만난다. 김문수 후보는 6일 입장문을 내고 "내일 오후 6시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오후 경기 포천시 신평리 장자마을을 찾아 한센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5.04 leehs@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이 약속은 후보가 제안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예비후보와 만날 장소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를 만나 현안에 대해 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한덕수 예비후보와 단일화 시한을 못 박으며 압박하는 가운데 김 후보는 단일화 협상은 본인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며 당무우선권을 발동했다. 김 후보는 "내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며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ace@newspim.com 2025-05-06 23: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