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대선 D-1] '보수 표심', 막판 뒤흔들 최대 변수…투표율과 劉·沈 약진도

기사입력 : 2017년05월08일 11:40

최종수정 : 2017년05월08일 11:40

20% 부동층 움직임에 희비 교차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 본투표에 미칠 영향 주목

[뉴스핌=정경환 기자] 대선 레이스 막바지 '보수 결집' 여부가 승부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아울러 최종 투표율과 유승민·심상정 두 사람의 선전도 선거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요 대선 후보들이 보수층 결집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수층을 중심으로 20%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부동층이 어디로 움직이냐에 따라 선거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왼쪽부터). <사진=뉴스핌 DB>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 보수 결집으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호남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오는 9일 영남의 높은 투표율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지난 4일과 5일 실시된 대선 사전투표에서는 26.06%의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투표율에서 전남(34.04%), 광주(33.67%), 전북(31.64%)이 각각 2, 3, 4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구는 22.28%로 꼴찌였다. 경북(27.25%)과 부산(23.19%), 울산(26.69%) 그리고 경남(26.83%)도전국 평균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월스트리저널이 지난 5일 사설에서 "중도·보수 유권자가 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역전도 가능하다"고 쓴 것도 홍준표 후보에게 자신감을 더해주고 있다.

과반 득표의 압도적인 승리를 목표로 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서도 홍 후보의 상승세를 무시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홍준표 후보가 30%대로 올라서면 굉장히 위험해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에, 그와 자유한국당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지난 7일에는 홍준표 후보를 향해 '패륜'이라고 비난했던 문용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장이 부산·경남(PK) 유권자들의 반발에 결국 사임하기도 했다.

투표율도 관심이다. 사전투표율이 26%를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은 80%를 무난히 넘길 전망이다. 대선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긴 것은 20년 전인 1997년 제15대 대선이 마지막이다.

26%로 사상 최고치를 쓴 사전투표 열기가 과연 본투표에서도 이어질지, 만약 그렇다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가 관심이다.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적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해석이다. 하지만, 호남권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영남권 보수층의 표심을 건드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 같은 해석이 이번 대선에서도 유효할지는 미지수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얼마나 선전할지 여부도 중요하다.

탈당 사태 이후 백의종군 결기를 보이며 대선 가도 막판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유승민 후보와 토론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두 자릿수 득표율을 노리는 심상정 후보가 각각 홍준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표를 잠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포착, 지난 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유승민·심상정 후보와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며 문재인 후보를 잡기 위한 반전카드를 꺼내든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