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스타트업 몸값 자고나면 1조원대 <중국 유니콘 생태계 대해부>

기사입력 : 2017년04월26일 15:37

최종수정 : 2017년05월15일 09:05

인터넷 기반 유니콘 신기술 발전 견인
금융, 생활서비스 유통 중심 빠르게 성장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8일 오전 11시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이 글로벌 신기술 발전 트렌드를 이끄는 혁신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창업 열풍으로 스타트업 투자 규모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 기업이 대거 출현하며 중국의 혁신력을 제고했다. 중국 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구축되면서 글로벌 자금과 우수 인력도 실리콘밸리에서 중국 혁신단지로 대거 이동하는 추세다.

중국 인터넷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터넷 IT를 기반으로 하는 유니콘 기업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중국 인터넷비즈니스 연구플랫폼 중국전자상무연구센터(中國電子商務研究中心)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유니콘 기업은 143개로, 이 중 인터넷 기반 유니콘 기업이 90개에 이른다. 이 중 금융첨단기술, 생활서비스 관련 유니콘 기업은 90%에 달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첨단기술 분야를 살펴보면 알리바바 산하 앤트파이낸셜과 중궈핑안(中國平安, 이하 중국평안) 산하루진쒀(六金所, 루팍스)가 1,2위를 차지하며 양강구도를 구축했다. 두 기업의 기업가치는 935억달러(약 106조원)로 해당 분야 70% 수준에 육박한다.

앤트파이낸셜은 알리바바 핀테크 종합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중국 유니콘 기업 가운데서도 ‘슈퍼 유니콘’이라 불린다. 앤트파이낸셜의 기업가치는 무려 750억달러(약 85조원)로 금융첨단기술 분야는 물론이고, 중국 인터넷 기반 전체 유니콘 기업 중에서도 압도적 1위다. 전세계 앤트파이낸셜 이용자는 6억여명에 달한다.

2위를 차지한 루팍스는 중국 대표 보험업체 중궈핑안(中國平安, 이하 중국평안)의 P2P융자플랫폼이다. 루팍스의 기업가치는 185억달러(22조원)로 1위 앤트파이낸셜과 다소 격차가 있지만 명실상부 중국 최대 재테크 플랫폼으로 꼽힌다. 2016년 상반기 루팍스의 누적 거래량은 1조6000억건으로 세계 최대 온라인 금융자산거래 플랫폼에 등극했으며 가입자 수도 1800만명에 육박한다.

한편 중위권 그룹에는 중국 최초 P2P금융업체 파이파이다이(拍拍貸), P2P와 O2O 결합 서비스를 선보인 런런다이(人人貸) 등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인터넷 대출 플랫폼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생활서비스도 '핫'한 분야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차량·자전거 공유경제가 중국 전지역을 휩쓴 가운데, 관련 스타트업 활약이 돋보였다.

중국전자상무연구센터 발표에 따르면, 생활서비스 분야 44개 유니콘 기업 중 차량·자전거 공유 스타트업은 총 6개다.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이 기업가치 338억달러(약 38조원)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차량공유업계 ‘다크호스’ 선저우좐처(神州專車)가 기업가치 35억5000만달러(약 4조원)로 5위에 올랐다.

중국 자전거 공유 시장의 양대 라이벌로 꼽히는 모바이(摩拜)와 오포는 각각 기업가치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 10억달러로 15위와 33위에 안착했다.

그 외에도 음식, 공간, 금융, 서비스, 통신 등 다양한 O2O 스타트업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중국 내 배달문화 전파 '1등공신'으로 인정받는 메이퇀뎬핑(美團點評), 어러머(餓了麼)가 해당 분야 2위와 4위에 올랐으며, 숙박공유사이트 주바이자(住百家), 샤오주돤쭈(小豬短租)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티켓예매 플랫폼 타오퍄오퍄오(淘票票), 온라인의료서비스업체 싼바오(三胞)국제의료그룹, 인테리어플랫폼 투바투(土巴兔) 등 다양한 유니콘 기업이 명단에 포함돼 중국 생활서비스 시장의 발전상을 보여줬다.

한편 중국전자상무연구센터가 발표한 2016년 인터넷기반 유니콘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杭州), 선전(深圳) 등 4대 혁신 도시 성과가 눈부셨다. 이들 4대 도시 기반 유니콘 기업 비중은 전체 87%에 달해(78개 도시 기준) 압도적 우위를 자랑했다. 이 중 베이징은 44개 유니콘 기업을 보유해 전체 1위에 올랐으며 상하이는 19개로 2위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