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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15개월 연속 감소세...설연휴 이후 이혼 증가

기사입력 : 2017년04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4월26일 12:00

통계청 2월 인구동향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출생아 수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는 3만 6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2.3%(4300명) 감소했다. 2015년 12월부터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달인 1월에 이어 월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도 4.4%(1000건) 감소한 2만1500건으로 집계됐다. 2015년 2월 2만900건에 비해서는 600건 정도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줄었다.

출생아 수는 지난 1월 월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11.1%)에 이어 12%대 감소(2016년 2월 대비)로 진입했다.

윤년인 지난해 2월(4년마다 돌아오는 윤년으로 29일까지)에 비해 올해 2월은 하루가 적어 감소세가 두드러진 측면도 있지만, 출생아 수는 올들어 두 달 연속(1~2월) 10% 이상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혼 건수도 증가했다. 2월 이혼 건수는 89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늘었다. 이혼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1월 설 연휴(1월27~30일)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 인구동향 추이 <자료=통계청>

통계청 관계자는 “보통 설과 추석 등 명절이 낀 다음 달에 이혼건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며 “올해는 1월 설 연휴 이후인 2월에 이혼건수가 급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2월 사망자수는 2만 2900명으로 6.9%(1700명) 감소했다. 1월 4.9% 증가에 비해 감소세로 반전했다. 지난 1월에는 사망자수가 2000년 이후 통계 작성 이후 1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나타냈었다.

사망자수는 날씨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고령자층에서 추위나 더위 등 날씨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1월 사망자수가 증가한 것은 2016년에 비해 평균기온이 예년에 비해 급격히 떨어지는 등 한파 탓이 컸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2월의 평균기온은 1.8℃로 평년(1.3℃)보다 0.5℃ 높아 2월 평균기온 역대순위 18위를 기록하는 등 따뜻한 날이 이어졌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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