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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기소] 검찰, 헌정 사상 세번째 전직 대통령 기소

기사입력 : 2017년04월17일 16:43

최종수정 : 2017년04월17일 17:27

롯데 반환 70억 뇌물수수 추가
朴, SK에 3자 뇌물요구 혐의도
朴 뇌물액 457억원으로 늘어나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조동석 기자] 검찰이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3자 뇌물요구 혐의를 추가했다. 전직 대통령 기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세번째다.

지난해 7월 대기업의 미르재단 출연금 모금 관련의혹 첫 보도에 이어 지난해 10월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태블릿PC 보도로 불거진 국정농단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삼성으로부터 298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지원금 77억9735만원(뇌물수수)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16억2800만원(3자 뇌물수수), 미르재단 125억원(3자 뇌물수수), K스포츠재단 79억원(3자 뇌물수수)이다.

또 지난해 3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으로부터 면세점 영업이 지속될 수 있게 해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같은해 5월 K스포츠재단 하남체육시설 건립비용 70억원을 받은 혐의(3자 뇌물수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K스포츠재단 등의 해외전지훈련사업 명목으로 89억원을 달라고 한 혐의도 새로 밝혀냈다.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액은 457억원으로 늘어났다. 삼성이 약속한 금액까지 합치면 592억원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청구서에서 298억원의 뇌물수수 혐의만 기재했지만, 이날 공소장에는 159억원을 추가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5차례에 걸쳐 옥중조사를 벌였다. 박 전 대통령은 그러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과 현대차와 롯데, 포스코, KT, 그랜드레저코리아, 삼성그룹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혐의,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 사퇴 강요 혐의, 공무상 비밀누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등 18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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