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 대우조선 직격탄] 부실 불거진 2014년부터 회사채 집중 매수, 정부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용등급 강등 이후 오히려 포지션 확대
크레딧 전문가 "이해 불가"

[뉴스핌=김선엽 허정인 기자] 국민연금이 2014년부터 2년여에 걸쳐 대우조선해양 회사채를 집중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의 신용등급이 'AA-'일 때 국민연금은 직접운용으로는 대우조선 회사채에 투자를 전혀 하지 않다가 오히려 등급이 강등되자 대거 매수한 것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대우조선 회사채 발행잔액의 30%에 해당하는 3900억원의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이들 대부분을 국민연금이 5년 전인 2012년 무렵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2014년과 2015년 각각 1000억원, 1500억원의 대우조선 회사채를 사들인 것이다. 

2014년부터 대우조선의 실적부진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신용등급이 연속으로 강등되는 등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던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 크레딧(회사채)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 채권 매니저는 "투자 사이즈를 보니 정부 지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투자 내역 <자료=정춘숙 의원실이 제공한 내용을 뉴스핌이 재구성>

28일 뉴스핌이 정춘숙 국회의원실이 제공한 국민연금의 대우조선 투자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은 2014년과 2015년에 신규투자로 대우조선 회사채를 각각 1000억원, 1500억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직접운용으로는 대우조선 회사채를 전혀 사지 않았다. 단지 위탁운용으로만 2013년까지 1548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직접운용은 국민연금의 자체 판단으로, 위탁운용은 운용을 위탁받은 자산운용사가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국민연금은 대우조선의 부실 문제가 불거진 2014년부터 집중적으로 신규매수에 나서 총 2500억원의 자금을 쏟아 부었다. 

당시 대우조선은 실적 수주절벽과 해양플랜트 부실 문제로 주가가 급락하던 때다. 2014년 6월 정성립 신임 사장은 해양플랜트 손실분을 2분기 실적에 반영하겠다고 시사했다. 또 8월에는 신용등급 전망이 하락했고 9월에는 등급 강등의 부침을 겪었다. 2015년 7월에는 대우건설과 함께 회계조작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국민연금은 당시 보유하고 있던 대우조선 주식을 급하게 내다팔았다. 반면 회사채에 대해서는 총알받이 역할을 한 셈이다. 

주식시장의 경우 개인들의 비중이 높지만, 회사채 시장은 사실상 기관의 전유물이다. 또 대형 금융기관의 채권 매니저들은 어지간히 간이 크지 않은 이상, 부실 위험이 깃든 채권은 사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2014년, 2015년이면 크레딧 채권을 운용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대우조선해양을 안 쳐다볼 때"라며 "당시에 대우조선이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해서 대체 누가 샀나 궁금했는데 이제 보니 (국민)연금이었다"고 말했다. 

2015년 10월 정부는 서별관회의를 열어 대우조선에 대한 지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 보험사의 채권 매니저는 "상식을 가진 매니저라면 저런 운용을 하지 않으며, 설령 사겠다고 해도 위에서 승인이 나지 않는다"라며 "외부 압력이 있었다고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실제 2012년만 해도 국민연금 위탁운용기관의 대우조선 채권투자 잔액은 1400억원이었으며 2016년 3월까지 1488억으로 88억원 느는데 그쳤다. 국민연금의 직접운용과는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주가 역시 2013년 말 38만8500원에서 2015년말 3만8000원으로 10분의 1토막이 났다. 이 기간 국민연금은 2412억원의 주식운용 손실을 입었는데, 반대로 채권 투자 비중은 늘린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