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스웨덴 "브렉시트 강경 협상, 영국에 부메랑"

기사입력 : 2017년03월27일 15:30

최종수정 : 2017년03월27일 15:30

[뉴스핌=이영기 기자] 유럽연합(EU) 회원국 중에서 영국과 가장 가까운 스웨덴이 브렉시트 협상에서 영국의 강경 노선이 결국 부메랑으로 영국 되돌아올 것을 우려했다.

이는 영국의 강경 노선이 브렉시트 협상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 기회를 놓치게 할 것이란 경고로, EU 회원국들이 놀라울 정도의 단합심을 보이는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6일 자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앤 린데(Ann Rinde) 스웨덴 EU 및 통상 장관이 금요일 스톡홀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국측에서 매우 강경하게 나오고 있다"며 "그런 협상 전술이야 영국 스스로가 선택하는 것이지만 합의에 이르는 과정에서 결코 건설적인 논의를 이끌어 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영국이 강경 노선을 견지하는 것은 영국 자신에게 도움이 안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스웨덴에게는 영국이 북구국가를 제외하고는 미국과 독일 다음으로 교역 비중이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스웨덴은 영국이 브렉시트를 결정한 이후 보다 타협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영국이 아무런 댓가를 치르지 않고 편익만을 취하게 하는 협상은 용납할 수 없다는 스웨덴 정부의 입장을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린데는 "EU에 남아있는 것 보다 더 좋은 입지를 영국에 남겨 주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영국이 좋은 것만 값을 치러고 가져가면서 의무는 전혀 지지 않는 협상이란 EU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린데에 따르면, 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후 진행되는 무역협상에서는 영국이 유연성을 발휘하는 모든 부담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 스웨덴 정부의 입장이다.

한편, 영국은 오는 29일 테레사 메이 총리가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할 예정이다. 이 조약 50조는 EU 회원국이 자신의 제도적 필요에 따라 탈퇴할 경우 그 의사를 EU에 통지하면 협상이 진행되고, 2년 간 절차가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