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라면의 달인, 춘천 사천밥의 달인이 '생활의 달인'에 비법을 소개했다.
지난 13일 방송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춘천 사천밥 달인을 찾아갔다.
춘천 사천밥을 처음 접한 전문가들은 호기심을 보였다. 볶음밥에 붉은 빛깔의 양념을 비벼 먹었다. 맛 검증단은 입에 넣자마자 "우와"라며 감탄했다. 중국 음식 전문가는 "불 맛, 해물 맛, 볶음 자체에서 나는 특유의 향이 다 들어있다"며 놀랐다.
이어 "음식에 세월의 내공이 담긴다는 걸 실감한다"라고 했다. 또 "단순히 매운맛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맛 밑에 무궁무진한 맛이 숨겨져있다"고 말했다. 검증단은 주방으로 향했다. 달인은 "사천밥을 저렇게 하는데가 없다고 하더라. 춘천 시내에도 없고 서울에도 없고. 손님들이 와서 얘기하더라"고 했다.
춘천 사천밥의 달인은 "우리 남편이 개발했다. 남편이 2009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 후에 안 하려고 하다가 혼자서 10년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양념장의 비법은 다음과 같다. 달인의 사천밥에 꼭 들어가는 재료가 바로 빨간 양념장이다. 검증가들은 "오, 이거 다르네. 진한 해물맛이 난다. 간장 게장맛이 난다"라며 또 감탄했다.
양념장 첫번째 재료는 꽃게다. 시원한 해물맛을 내는데 제격이라고. 게를 구운 뒤 북어와 섞어서 맛간장을 만든다. 구운 게와 북어에 간장을 부어 두시간 끓여준다.
다음으로 사과를 빻아 고춧가루와 섞어준다. 사과가 설탕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맛간장을 넣고 은은한 불에 익힌다. 일일이 저어주지 않으면 타기 때문에 쉬지 않고 저어주어야 한다. 이 것이 사천밥의 기본 소스다.
이날 라면 달인도 등장했다. 달인은 라면을 삶을 때 따로 면을 삶아낸다. 그리고 여러 채소를 넣어 육수를 만든다.
다음으로 달인이 직접 만든 스프를 넣어 끓인다. 달인은 "육개장 만드는 양념이 있지 않나. 소기름으로 해서 얼큰하게 한다. 소 살 사이에 있는 기름은 잘 안나오는데 그게 구수하고 맛있다"라며 비법을 공개했다. 계란도 남다르게 넣었다. 계란에 참기름, 들기름을 넣어 살짝 숙성시켜 라면에 넣었다. 검증단은 달인에 대해 "요리를 아주 똑똑하게 한다. 계란을 미리 만들지 않고, 넣기 직전에 넣는다. 달걀의 비린 맛을 참기름과 들기름으로 재우는 것"이라고 평했다.
놀라운 것은 가격이 2800원이라는 것. 이에 대해 달인은 "올리면 안된다. 자가용 타고 오는데 기름값이 있어야지"라고 했다.
한편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밤 8시5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