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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중천왕 때 설화 속 인물 관나부인 <사진=채널A '천일야사'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고구려 설화에 전해내려오는 관나부인에 관심이 집중됐다.
생년월일이 미상인 관나부인은 고구려 중천왕 재위 4년 때 인물이다. 고구려 5부족 중 관나부 출신으로 후에 고구려 중천왕의 소실에 오르는 입지전적 인물이다.
설화 속 주인공이기에 관나부인은 머리카락이 9척이나 된다. 9척은 요즘 길이로 약 270cm에 이른다. 게다가 용모까지 뛰어나 관나부인은 왕후 연씨의 질투를 받았다.
왕후를 가만 둬선 안되겠다고 판단한 관나부인은 중천왕이 사냥을 나갔다 돌아오자 가죽주머니를 보여주며 눈물을 흘렸다. 왕후 연씨가 왕이 궁궐을 비운 사이 가죽주머니에 자신을 넣어 바다에 던지려 했다며 하소연했다.
하지만 관나부인은 이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들통나 중천왕의 눈밖에 났다. 크게 노한 중천왕은 관나부인의 말대로 그를 실제 가죽주머니에 넣어 바다에 던지라고 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