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영업중단으로 일회성 비용 발생, 올해 주력사업 개선
[뉴스핌=황세준 기자] SK네트웍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5년보다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18조4576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달성해 각각 전년대비 5.5%,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패션·면세 등 영업중단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적자전환했다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중단사업과 관련한 불가피한 비용발생으로 순이익에 일시적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상사/정보통신유통/에너지마케팅 등 주력 사업의 비즈모델 개선 노력 지속을 통해 캐쉬카우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한다.
아울러 SK렌터카를 필두로 하는 카라이프 사업과 SK매직 등 미래 핵심사업의 성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사업과 성장사업이 균형을 이룬 보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확고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K렌터카는 2만대 이상 운영대수를 늘리면서 전체 운영대수가 7만대를 넘어서는 등 지난해 5만대를 돌파하며 업계 Top3를 달성했고 올해는 업계 2위를 목표로 한다.
SK매직은 우수 연구인력 확충을 통한 기술개발과 사물인터넷(IoT) 연계 상품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 및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동시에 공기오염과 식수문제 문제를 안고 있는 중국 및 중동을 거점으로 하는 해외 수출을 늘리는데 집중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재창업의 정신으로, 사업별 핵심 역량 강화와 고객가치 창출노력을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할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기업가치가 비약적으로 증대되는 ‘건실한 SK네트웍스’가 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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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사진=SK네트웍스>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