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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플레이션+금리인상에 ‘뱅크론펀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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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설정액 2014년 1월 83억→올해 1월 8427억원으로 폭증

[뉴스핌=김승현 기자]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가 공언한 경기 부양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감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합쳐지며 뱅크론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뱅크론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 신용등급이 BBB- 미만인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사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기업이 가진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며 3개월 리보(런던은행 간 기준금리)를 적용받아 금리가 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리보도 오르고 뱅크론을 보유해 얻는 수익도 증가한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수익률이 낮아지는 채권형펀드와 차이가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뱅크론펀드 총 설정액은 1조3710억원이다. 지난 2014년 1월 2일 83억원에서 지난 2일 8427억원으로 101.5배 폭증했다. 특히, 지난 2일부터 23일동안에만 5283억원이 몰렸다.

운용 중인 펀드들의 수익률도 우수하다. 프랭클린템플턴이 운용하는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자(대출채권) Class A’의 1년 수익률은 14.54%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자(H)[대출채권]클래스A’의 1년 수익률은 7.66%다. 해외채권형펀드 전체 평균 수익률인 7.03%보다 높다.

지금은 프랭클린템플턴과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등 글로벌자산운용사들만 주로 꾸렸지만 지난 16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키움 글로벌 금리와 물가연동 펀드’를 출시하며 가세했다. 이 펀드는 미국 증시의 뱅크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다.

이들 상품이 우수한 성적표를 받으며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미국이 올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미 연준은 지난 2015년과 지난해 12월 각각 한 차례씩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고 올해는 추가로 2~3차례 더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인프라에 1조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하며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뱅크론펀드의 매력을 높였다.

미래에셋대우 김경식 상품개발팀장은 “지금처럼 트럼플레이션 등으로 향후 경기 호조 기대감과 금리인상 기대감이 맞물리며 미국 현지에서도 채권보다 대출 수요가 많아지며 뱅크론펀드로 자금이 몰렸다”며 “뱅크론은 회사의 기계, 장래매출채권, 부동산 등 담보를 잡는데 금리가 변동금리라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뱅크론은 채권보다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과 담보를 맡긴 회사들의 부도에 따른 리스크를 염두에 둬야 한다.

김경식 팀장은 “채권은 거래가 잘 이뤄지는데 비해 론들은 수요층이 탄탄하지 못해 거래 유동성 자체는 채권보다 떨어진다”며 “시장에 충격이 와서 ‘팔자’가 시장을 지배했을 때는 가격변동이 커지고 경기가 안 좋아진다 싶으면 가격 상승이 적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 발행보다 대출을 받는 회사의 특징은 신용등급이 낮다는 점인데 경기가 안 좋아지며 부도 리스크가 커질 때 담보로 잡은 기계나 부동산을 제 값에 팔지 못한다는 점이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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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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