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롯데, 정기인사 또 연기?..직원들 '좌불안석'

기사입력 : 2017년01월19일 11:55

최종수정 : 2017년01월19일 11:55

설 전서 2월로 연기 가능성..대규모 조직개편ㆍ인사 폭풍 예고

[뉴스핌=이에라 기자] 롯데그룹의 정기 임원인사가 또 다시 연기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원들이 좌불안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설 연휴 이후 확정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당초 롯데 안팎에서는 설 명절 이전인 오는 26일경 인사를 발표하고, 2월 초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러나 정책본부 재편 등 대규모 조직개편으로 인사규모도 커져 인선에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의 수사 가능성도 연기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을 면하긴 했지만, 특검팀의 다음 수사 대상으로 롯데를 포함한 일부 대기업이 거론되면서 급하게 인사를 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롯데그룹의 정기임원 인사는 매년 연말 진행됐지만, 지난해 최순실 국정논란 사태 등의 여파로 연기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내부 임직원들도 인사 지연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는 분위기다.

최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적극적으로 현장 경영에 나서며 '경영 정상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내비친 것과 달리, 인사를 포함한 조직 재정비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지난달 롯데몰 은평에 나타난데 이어 이달 초에는 롯데월드타워 화재 대피 훈련에 참여한바 있다. 당시 임직원들도 훈련을 바로 앞두고서야 신 회장의 참여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도 깜짝 방문하며 경영 행보를 보여왔다.

롯데그룹의 한 직원은 "사장단 인사가 나고 결정이 되어야 조직에서도 구체적인 연간 계획을 세우거나 할 텐데, 계속 한다는 얘기만 있고 없으니 답답하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직원은 "설 이전에 발표해 명절이 끝나면 조직개편안이 나오고 직원 인사도 날 줄 알았다"면서 "동료들도 일이 손에 잘 안잡힌다고 말할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 뒤에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매킨지'에 의뢰했던 조직개편안을 반영한 대규모 재편이 이뤄진다.

그룹의 정책본부 규모는 기존 7개실에서 4개의 소규모팀으로 재편 축소된다. 경영혁신실로 재탄생한다. 조직 슬림화로 정책본부 직원 300여명 중 100여명은 계열사 등으로 이동한다.

경영혁신실을 이끌 수장으로는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으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황 사장은 그룹 내부에서 M&A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롯데의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며 롯데그룹의 덩치 키우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사장은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 등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내 전 계열사는 4개 BU(비지니스 유니트)로 재편된다. 유통과 식품, 화학, 호텔·리조트 등으로 분류되며 각 부문장이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직 인사발표 시기에 확정된게 아무것도 없다"며 "설 연휴가 1주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연휴 직전에 인사가 발표되는 것은 힘들 것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규모 조직개편이기 때문에 임원인사 폭이 클 것"이라면서도 "각 수장에는 깜작인사보다는 예상했던 인물들이 올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