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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홍삼 논란'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사임

기사입력 : 2017년01월06일 11:48

최종수정 : 2017년01월06일 11:48

"철저히 반성하고 고객 신뢰 회복 위해 전사적 노력 다할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최근 '가짜 홍삼 판매'로 물의를 빚었던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사임했다.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사진=KBS미디어 제공>

김 회장은 6일 사과문을 통해 "천호식품의 창업자이자 회장으로서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린데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오늘부로 천호식품의 등기이사 및 회장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천호식품과 관련된 어떤 직책도 맡지 않을 것"이라며 "천호식품은 내부 및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될 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개선사항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 "천호식품의 모든 제품에 최고의 품질을 담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철저히 반성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천호식품은 회사를 원점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전 생산공정을 철저하게 점검하겠다"며 "무엇보다 원재료 수급 부분을 최우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원재료 검수 조사 인원 충원 및 최신 검사 기계 설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자사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품질정보를 100%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제품 발송시 제품 검사 성적서를 동봉하겠다"며 "재배 농가와의 직거래 비중을 확대해 제품 원재료의 자체 생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개선 사항들을 즉시 시행하고 조치 내용이 이뤄질 때마다 고객분들께 구체적으로 말할 것"이라며 "또한 천호식품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객 및 소비자단체들의 공장방문을 포함한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천호식품은 물엿과 캐러멜 색소가 첨가된 홍삼농축액이 사용된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표기 기재해 제품을 판매한 바 있다.

홍삼농축액이 문제가 된 제품은 이미 전량 폐기 조치된 '6년근 홍삼만을' '6년근 홍삼진액' '쥬아베 홍삼' '스코어업' 등 4종의 제품 이외에 '마늘홍삼'(제품 유효기한 2017년 1월 17일~ 10월19일)과 '닥터공부스터'(제품 유효기한 2017년 3월 6일~ 9월 28일) 등 2종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현장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됐다.

회사측은 추가 확인된 2종의 제품도 최대한 신속하게 전량폐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조건 없이 환불 및 교환조치 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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