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4일(현지시각)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영국 소매업체 넥스트를 필두로 소매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지지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1.85포인트(0.17%) 오른 7189.74를 기록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07포인트(0.00%) 상승한 1만1584.31을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7포인트(0.00%) 오른 4899.40에 마쳤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45포인트(0.12%) 하락한 365.26에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소매업체 약세로 압박을 받았다. 영국 소매업체 넥스트는 어두운 2018회계연도 실적 전망으로 장중 14% 넘게 급락했다. 이 회사는 연간 매출 증가 전망치를 마이너스(-)4.5~1.5%로 잡았다. 세전 이익은 6억8000만~7억8000만 파운드로 예상했다.
UBS는 보고서에서 “성탄절을 앞두고 기대된 매출 회복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것이 2018년 실적 전망까지 강타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와 함께 막스앤스펜서그룹(Marks & Spencer)과 데번햄스(Debenhams)도 6%대의 낙폭을 보였다.
반면 은행주는 상승하며 증시를 지지했다. UBS 그룹과 도이체방크는 모두 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크레디스위스는 바클레이스의 투자 의견 상향 후 강세를 보였다.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는 지난해 12월 승객이 20% 증가했다고 밝히며 3% 가까이 올랐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유로존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는 1년 전보다 1.1% 상승해 금융시장 기대치(1.0%)를 웃돌았다. 이는 10월 0.5%, 11월 0.6%보다도 큰 폭의 오름세다.
율리어스베어의 데이비드 콜 전략가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가격의 강력한 효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1.1bp(1bp=0.01%포인트) 오른 0.277%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64% 상승한 1.0473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