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인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되면서 그동안 특별검사 조사를 거부한 최 씨의 수사 태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 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 씨는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특검팀에 나와 조사를 받은 후,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지난달 31일에도 출석을 거부했다.
이와 함께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정 전 비서관은 지난달 25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처음 조사를 받았다. 정 전 비서관 소환은 이번이 두 번째다. 특검 관계자는 “최 씨와 정 전 비서관 모두 실제 출석할지 현재로서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 씨가 이번에도 출석 거부의사를 밝히면, 특검이 강제소환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 피의자가 검찰 출석 요청에 불응할 경우, 검찰은 강제소환 방법을 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씨가 현지 체포된 후 특검 내부적으로 정 씨의 인터뷰 내용 등 상당수의 혐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정 씨가 이달 30일까지 덴마크에서 구금이 연장된 만큼, 최 씨의 수사 태도에 변화가 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법조 관계자는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불법 체류자로 잡혔기 때문에 한국 송환 등 향후 진행 상황을 최 씨 역시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최 씨의 심경에도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