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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트럼프 효과 선반영..단기과열 소화 필요"

기사입력 : 2016년12월19일 08:39

최종수정 : 2016년12월19일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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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미국 주식시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기대를 너무 빨리 반영했다며 단기 과열에 대한 소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는 경기회복에 부합되는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연준이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제는 주식시장 자체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팀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가파르게 상승시켰다"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상승하며 이익 전망도 개선됐지만, 너무 낮은 수준에 있었던 금리(할인율)의 상승폭이 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할인 모형으로 도출한 미국 S&P500 지수의 적정 가치는 금리상승으로 최근 하락, 현재 주가를 하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 팀장은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 반영된 할인율을 역산해보면, 내재 리스크 프리미엄(Implied Risk Premium)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주식이 현 주가 수준을 만족시키고 안정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금리가 다시 하락해서 할인율이 낮아지거나 이익 전망이 더 빠르게 상승해야 한다"면서 "아니면 장기 고성장에 대한 기대로 밸류에이션이 더 비싸지는 것이 용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팀장은 "현재 미국 주식시장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7.1배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장기 평균 EPS 증가율도 12%로 1990년대 후반 IT버블기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PER가 20배를 넘었던 1990년대 IT 버블기는 물가가 안정적인 상황에서 생산성 혁신에 대한 기대로 장기 EPS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기간"이라며 "대규모 인프라투자 및 감세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확대를 목표로 하는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공약을 충실히 이행할 수록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매우 낙관적인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며 "공포심리는 이미 바닥까지 하락했고, 미국 투자자들의 낙관심리는 고점까지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오 팀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해서 공약을 어떻게 이행하는지를 확인할 때까지 미국 주식시장은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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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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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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