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중국기업] 선강퉁 유망주, 대륙 최강 모바일 의료기업 아이얼안과

기사입력 : 2016년12월16일 08:23

최종수정 : 2016년12월16일 09:43

지속적인 병원 확장으로 매출 고속성장 실현
모바일 의료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 의료 서비스 대표 업체인 아이얼안과(300015.SZ 愛爾眼科)가 모바일 의료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이얼 안과는 자사 산하의 방대한 병원 네트워크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의료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국내 사업 확장은 물론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이얼 그룹 진방(陈邦)회장은 “ 모바일 의료는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오프라인 진료까지 연계되는 확장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아이얼 안과의 지속적인 규모 확장 전략에 대해  “규모화 실현을 위해 2020년에는 현급 지역에까지 병원을 설립하겠다”며 “ 안과를 핵심으로 하는 의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얼 안과는 ▲ 규모화 전략 ▲ 모바일 의료 ▲ 국제화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규모화 전략을 통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의료시장에서 매출을 극대화하고 모바일 의료 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조치로 풀이된다. 또 해외 자회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 기업 M&A를 검토해 글로벌 의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 M&A 외형 확장, 2017년 병원 수 200 개까지 증가

중국의 의료시장이 매년  두자리 수를 넘는 고속성장을 하는 가운데 의료기관들도 규모화를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아이얼 안과는 설립 초기부터 공격적인 투자로 중국 1선 도시부터 4선 도시까지 분원을 세우고 매출을 확대해 성장을 도모했다. 인수합병(M&A) 펀드 조성 등을 통해 2017년에는 병원수가 200개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실적 증가는 물론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병원의 규모화 전략은 의료서비스 시장의 필수적인 노선이라고 분석했다. 민영 자본이 의료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규모화를 실현하는 업체가 매출 성장은 물론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아이얼 안과의 2015년 매출은 31억6000만 위안(약 6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4억3000만 위안(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늘어나는 등 고속성장을 실현 했다. 또 2016년에도 아이얼 안과의 매출은 약 30%의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여기에다 아이얼 안과의 급성장의 배경은 2선-3선 도시와 같이 안과 의료 서비스가 미비한 지역을 공략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중국의 안과 병원은 대도시에 집중되었고 소도시에는 안과 의료 서비스가 공백 상태에 가까웠다. 반면 중국 70%의 환자가 중소도시 및 현급 지역에 있어서 진료난이 매우 심각한 문제였다.

아이얼 안과는 2002년 청두에 최초로 병원을 설립한 이후 농촌 주변 도시에 병원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화중(華中)지역에서 기반을 다진 후 2005년부터 상하이를 비롯한 동부 연해 지방에도 거점을 마련하기 시작했고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병원 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특정 안구 질환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안과 수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환자들은 아이얼 안과에서 시력 교정부터 안구기형에 따른 성형수술까지 상담, 진료, 치료가 가능하다.

◆ 모바일 의료 선두 주자, O2O 의료 서비스 착수

아이얼 안과는 업계 선두주자로 ‘온라인+’전략을 선제적으로 채택해 모바일 의료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아이얼 안과 산하의 방대한 병원 네트워크, 의료진,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모바일 의료 생태계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O2O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얼 안과의 자회사인 호남극시호연과기유한공사(湖南极视互联科技有限公司)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오프라인 진료 서비스를 결합시킨 O2O 의료 서비스 준비 작업을 개시했다. 또 창사 톈진 청두 등 지역에서 커뮤니티 형 진료체험공간(Eye Health e Station,社区爱眼e站)을 구축해 적극적으로 020 의료서비스 시장 기반을 조성 하고 있다.

여기에다 아이얼 안과는 적극적으로 원내(CRM,고객관계관리시스템)및 원외(커뮤니티형 진료소)를 연계해 의료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 자원을 통합해 ‘시각 건강‘에 특화된 의료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얼 안과는 환자들에게 평생 안과 건강 관리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얼 안과는 모바일 의료 사업을 세가지 측면에서 추진하고 있다.

첫번째는 클라우드 망을 기반으로 진료 절차를 재구성하고 24시간 전천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간의 상보 정보 교류를 통해 환자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안과 설비를 도입하고 최적의 원격 의료 수단을 개발해 검사, 진단, 치료, 재활, 교육을 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홍채 인식,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에 진출해서 사업 타당성을 충족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통 증권(海通證券)은 모바일 의료에 대해 의료기관이 타 업체와 차별화 되는 동시에 고속 성장을 실현할수 있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또 아이얼 안과의 모바일 의료 서비스는 실질적으로 중국인들의 값비싼 진료비 및 진료 기회 부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진단했다. 아이얼 안과는 모바일 의료 시장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포석이다.

아이얼 안과 APP<사진=바이두(百度)>

◆ 해외진출, 글로벌 영업 확대  

아이얼 안과는 해외 거점 지역에 자회사 설립을 통해 의료서비스 사업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5년 아이얼안과국제유한회사(爱尔眼科国际有限公司)를 홍콩에 설립해 해외 의료업체의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추진하는 투자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이얼 안과의 경영진은 해외 기업의 인수합병을 고려하는 원칙에 대해 “인수합병 대상 회사는 성장성이 강하고 재무제표에 긍정적 영향을 주어야 한다”며 ”해외 업체가 보유한 선진 의료서비스를 중국시장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아이얼 안과는 5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을 공시했다. 이는 자회사를 통해 미국의 우수 의료서비스 기관을 인수합병을 추진해 미국의 선진적인 의료 기술 및 자원을 획득하는 것이 목적이다. 동시에 미국 의료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미국 의료기관의 경영 노하우와 효율성을 습득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한편 최근 아이얼 안과는 사모펀드를 통해 증자를 할 계획을 공시했고 자금 규모가 24억 3000만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이 자금은 9개 병원 인수 및 IT 인프라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