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KDI도 레임덕? 금리인하론, 약발 안 먹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순실 사태로 '정부의 입' 영향력 상실.."통화정책의 추가 한은으로 넘어갔다"

[뉴스핌=김은빈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금리인하’ 주장을 꺼내들었지만,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다. 종전에는 채권시장이 종종 KDI의 주장을 통해 정부의 의지를 읽곤 했는데 이번에는 흘려듣는 분위기다.

금리인하를 주장하기에는 현재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데다가, ‘최순실 사태’로 정부가 국정운영에 사실상 손을 뗌에 따라 국내 통화정책의 주도권이 한국은행으로 온전히 넘어왔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지난 7일 KDI는 우리나라의 2017년도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성장률 전망과 함께 KDI는 금리인하와 확장재정정책도 권고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뜨겁지 않았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3년물이 전일대비 0.1bp, 5년물이 0.4bp, 10년이 0.4bp 하락 마감했다.

과거 사례와 비교했을 때 강세폭이 적다는 분석이다. 지난 5월 20일 KDI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춘 2.6%로 발표했을 때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불이 붙으면서 강세장이 펼쳐졌다.

당시 3년물, 5년물, 10년물 국채금리는 각각 전일대비 2.5bp, 3.7bp, 5.2bp로 하락 마감했다. 또 KDI의 권고가 있은 지 20여일 뒤인 6월 9일엔 한은이 실제로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어제 장중 약세로 가다가 KDI 발표가 나오고 강세로 돌아섰다”면서도 “과거에 비해서는 강세요인으로서 제한적으로 작용했던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KDI의 금리인하 권고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이유로 가장 먼저 대외적 요인을 꼽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는 물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나 미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등의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 “5월의 상황과 달리 지금은 브렉시트도 있었고, 트럼프 당선으로 금리가 급등했었다는 걸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국내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고가 새삼스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김민형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우리나라 펀더멘탈 자체가 취약하다는 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 KDI가 전망치를 낮춘 게 그렇게 놀라운 이슈는 아니다”라고 했다.

정부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시각도 있다. KDI는 국책연구기관으로 그동안 정부의 복심을 드러내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탄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국책연구기관의 메시지에 채권시장 참여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국내 여건에 집중할 수 없는 시기”라면서도 “부수적으로 보면 현 정권의 힘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통화정책의 추가 한은으로 넘어갔다는 얘기도 있어, KDI가 금리인하를 요구한다고 해도 그 영향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