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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실직 대출자에 이자상환 유예확대...정책금융 집행"

기사입력 : 2016년12월01일 11:11

최종수정 : 2016년12월01일 11:11

모니터링 강도 높이고 회사채·정책모기지 활성화

[뉴스핌=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정책금융을 강화해 금리상승으로 요동치는 국내 금융시장 안정화에 나선다. 또 모니터링을 상시적으로 실시, 실시간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300조원에 육박한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심사를 높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월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국 대선 직후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주요 4개은행의 평균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58bp(1bp=0.01%p) 급등했다. 시장금리 상승과 리스크 관리 차원의 가산금리가 더해진 영향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임 위원장은 “채권 및 대출금리의 급등세가 유지되면 기업, 가계, 금융회사 등 국내 경제․금융 전반에 활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당국은 현 상황이 지속되면 기업은 자금조달비용 증가로 설비투자, 고용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가계의 이자부담 증가로 소비여력 제한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도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정책금융을 강화한다. 지난 7월 발표한 회사채시장 활성화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유동화증권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의 신용등급을 ‘BBB이상'에서 'BB이상’으로 완화키로 했다. 또 잔여과제들도 내년 1분기 내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인수한다.

서민층을 위한 정책 모기지는 실수요자에 집중하고 한계차주에 대한 연체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실직휴업 차주에 대한 원금 또는 이자상환 유예제도를 확대하는 방안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우리경제 뇌관으로 부각한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등으로 확대 적용한다. 또 이달 내 총체적 상환능력심사(DSR)을 실시하고 고정금리와 분할상환 원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금융개혁·규제완화는 계속된다

임 위원장은 향후 주요 추진과제로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도입 ▲기술금융 혁신 위한 제도방안 개선 ▲금융지주사 경쟁력 강화 ▲금융권 성과중심 문화 정착 ▲핀테크 활성화 ▲현장 중심 금융개혁 지속 추진 등을 꼽았다.

금융규제 테스트베드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낮은 수준의 규제를 적용해 해당 서비스를 일정기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임 위원장은 “내년부터 시행하며 활성화되면 특별법 제정 등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술금융도 강화한다. 담보 위주의 대출시장을 기술력을 평가해 대출하는 제도다. 올해 50조원을 목표로 했지만 이미 지난 9월말 53조원이 대출돼 초과달성했다. 기술금융 투자도 5800억원 가량 집행돼 올해 연간 목표액(5000억원)을 초과했다. 금융당국은 2019년까지 기술금융 대출 및 투자 공급규모를 각각 100조원, 1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한 금융지주회사 경쟁력 강화 방안을 꾸준히 진행하고 동시에 성과중심 문화 정착에도 주력한다. 금융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고 금융당국은 내년도 예산평가와 경영평가 등에 성과연봉제 도입 평가를 참고할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경쟁력, 효율성이 낮은 금융회사의 특히 은행의 금융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결쟁에서 이겨낼 수 없다”며 “성과중심 문화 정착은 금융개혁의 중요한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외에도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 개정안을 내년 1월 중 시행하고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 컨소시엄 구성, 비트코인 등 디지털화폐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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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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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4년 1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6 alice09@newspim.com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과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적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2025-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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