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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사장, "2018년까지 30개국 판매"···공기청정기 시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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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내년부터 미국과 중국, 중동 등 판매

[뉴스핌=김신정 기자] LG전자가 올해 '퓨리케어' 브랜드 공기청정기 국내 출시를 기반으로 오는 2018년까지 미국과 중국 등 30개국에 판매해 공기청정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대로 LG트윈타워에서 공기청정기 신제품 발표회에서 "4계절 내내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하는 토탈 에어솔루션 사업을 하나의 미래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360도 구조로 실내공기를 고르게 정화하고 황사와 초미세먼지, 알레르기 물질, 스모그 등을 걸러낼 수 있는 신개념의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이번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는 청정 면적 기준 91㎡, 81㎡, 58㎡, 51.5㎡ 등 모두 4개 모델로, 가격은 출하가 기준 74만9000원에서 121만9000원이다.

LG전자는 기존에 문제가 됐던 3M에서 제작한 오아이티 필터 대신, 협회로부터 인증받은 국내 기업이 제작한 필터를 사용해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과거 공기청정기에 항균필터를 쓴 이유가 제품 자체적으로 물이 고여 곰팡이가 생기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했는데, 이번 제품에는 내부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게 만들어 항균필터가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에서 열린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발표회에서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중앙),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오른쪽),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전무(왼쪽)가 에어솔루션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LG 360도 공기 청정기는 융복합 제품으로 세탁기와 냉장고의 핵심기술인 인터버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며 "지난 9월 이미 유럽최대 가전 전시회인 독일 IFA에서도 소개돼 현지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국을 시작으로 내년 중국과 미국 등에도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앞으로 브랜드 투자와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퓨리케어를 대표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에너지 소비전력도 대폭 낮췄다. 이번 출시한 4개 제품군 가운데 가장 작은 제품의 경우 월간 사전기 사용료는 1000원대, 큰 제품의 경우는 2500원에 불과하다.

공기청정기 세계 시장 규모는 37억 달러(우리돈 4조원)로 추산된다. 최근 들어 중국 등 오염이 심해지는 나라들로 이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규모는 약 15억 달러, 미국 일본이 각각 7억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의 주요 타켓시장으로 미국과 중국, 인도 시장을 꼽았다. 미국의 경우 미세먼지 문제가 그리 크지 않지만 바깥공기 보다 실내공기가 안좋다는 인식 때문에 내부 공기가 외부처럼 깨끗하길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 시장이 크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왼쪽),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오른쪽)이 대용량, 고성능의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또 앞으로 융복합 가전제품에 주력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조 사장은 "정수기와 냉장고가 합쳐진 정수기 냉장고를 시장에 내놔 반응이 좋았고, 가습기와 공기청정기 융합, 분리 세탁기 등 융복합적으로 전자제품이 발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빌트인 제품쪽으로 넘어가 싱크대 밑에 들어가는 냉장고와 냉동고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스템 에어컨과 초대형 건물 냉난방 공조시설(칠러) 등 B2B사업에 대해, 조 사장은 "B2B와 B2C 부품 플랫폼을 공유할 수 있어 유통과 고객으로 봤을땐 둘이 합쳐지게 되면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하남 스타필트도 LG전자 제품이 턴키 방식으로 납품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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