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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이 10일 공개한 셀카 <사진=박태준 블로그> |
[뉴스핌=최원진 기자] '외모지상주의' 박태준이 일본 오사카에서 콘티를 짠 근황을 알렸다.
박태준은 1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짧은 오사카 일정'이란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박태준은 "콘티 짤 때 슬슬 미쳐버릴 것 같아서 밖에서 많이 짭니다. 항상 신세지는 카페 24시간점"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셀카를 올리며 "셀카를 잘 안찍는데 이때 왜 찍었지 아무 생각없는 공허한 눈이 인상적 꼴에 왜인지 사진에 필터까지 준 33세"라며 "이날 밤을새고 콘티를 짜는 3일동안 오사카를 가기로 했습니다. 콘티짤때 거짓말 조금 보태서 정신적으로 미쳐버릴 것 같아서 어디로든 떠나고 싶었습니다 어쨌든 어디든 일을 해야한다는 건 함정"이라고 일본 오사카 여행기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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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이 10일 공개한 일본 오사카 의 한 호스트바 사진 <사진=박태준 블로그> |
그는 "공항에서 숙소까지 택시를 탔는데 거리 계산을 잘못하여 2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돌아올때는 전철타는법을 마스터하였습니다. 비싼 수업료 냈네요"라며 "숙소 바로 앞에 대문짝만하게 호빠 간판이 걸려있네요. 오사카는 길거리에 호빠들이 명함을 많이 뿌립니다. 길거리에 저런 호빠 간판들도 많습니다. 일본도 예전의 샤기컷에서 많이 벗어난 느낌인데 호빠들은 시간이 지나도 박제한듯 한결같이 저 샤기컷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넘버원 사진들은 대문짝만하게 걸려있는데 너무 자랑스러워하는 느낌이라 저도 한번 가서 서비스를 받아보고 싶을정도입니다"라고 호스트바 이야기를 했다.
특히 박태준은 과거 '위험한 아르바이트' 웹툰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는 "심의때문에 원래 계획했던 스토리대로 못그리고 산으로 가버린 제 호스트바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위험한 아르바이트' 에피소드입니다. 시간이 남아도시는 분은 중간부터 얼마나 산으로 가게되는지 정독하셔도 좋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박태준은 "분명 밟은 땅은 일본인데 한국인이 더 많은 듯 합니다. 걷다보면 다 한국말이라 명동에 온 기분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모지상주의'는 매주 목요일 밤에 연재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