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트럼프시대 중국은] 실리콘밸리에 발담근 中 IT기업들 보호주의 우려에 긴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샤오미, 화웨이, ZTE 등 타격 불가피

[뉴스핌=서양덕 기자] 중국 IT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 당선에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 ‘자국 산업 보호 정책’이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과 협력 관계에 있는 중국 IT분야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IT전문 매체 텐센트커지(騰訊科技)는 9일 “트럼프가 대선에 승리하면서 미국 실리콘밸리에 절망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며 “실리콘밸리와 깊은 관계를 맺어온 중국 IT업계의 난항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시장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적으로 줄곧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했다. 같은 이유로 그는 미국 IT기업들의 외국 위탁생산 체제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다수 IT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세계 IT산업의 산실 실리콘밸리의 손발이 묶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에 따라 애플과 관련 있는 중국 업체들의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월 대통령 선거 유세 당시 트럼프는 애플을 거론하며 아이폰 등을 중화권 기업 폭스콘에 위탁 생산한다는 사실을 강력히 비판했다.

애플은 현재 노트북, 스마트폰, 시계, mp3 플레이어 등 대부분 제품 생산을 원가가 비교적 저렴한 중화권 하청 기업에 위탁하고 있다. 타이완 폭스콘, 페가트론은 애플의 대표 하청 기업으로 트럼프의 자국산업보호 정책이 발동할 경우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친 트럼프계 인사는 “애플이 상당량의 미국 일자리를 해외로 날려 버렸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엔지니어 출신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 <사진=바이두(百度)>

트럼프 공약에 따르면 실리콘밸리가 해외 인력 수급난에 직면할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실리콘밸리로 진출하려는 중국 IT 인재들의 행보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이민정책과 관련해 과거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엄격히 규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실리콘밸리에서 ‘저비용 고효율’로 대표되는 중국 IT 인력의 미국 진출이 ‘트럼프 장벽’에 가로막힌다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 등 해외인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그 파장이 IT기술 개발이나 제품 판매까지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트럼프의 자국 산업 보호 정책이 현실화하면 샤오미와 같은 중국 IT 대기업들도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 나온다. 트럼프가 공약으로 내건 ‘중국산 수입품 45% 관세 부과’ 조항 때문이다. 샤오미(小米), 화웨이(華為), ZTE (中興通訊)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샤오미는 내년 본격적으로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올 중순부터 현지 시장에 IT제품을 개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화웨이도 내년 초 스마트폰 ‘P9’으로 미국 프리미엄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밝혔다. 올 6월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의 대북 수출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북한과 거래한 화물내역을 제출하라고 화웨이에 요구했다. 이처럼 미국과 한차례 마찰을 겪은 이후 화웨이는 심기일전하는 자세로 미국 문을 두드릴 계획이지만 관세 압박이 거세질 경우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

ZTE는 중저가폰 전략으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2011년 1%에서 2015년 7.2%까지 올렸지만 트럼프 공약대로라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힘들 전망이다.

한편 9일(현지시간) 새벽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박스 창업자 에런 레비 CEO는 “트럼프를 뽑은 미국 시민들은 모두 미쳤다”며 격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실리콘밸리 입주기업 현황. <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