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해외 유턴' 브릴리언츠, 스마트페이 '비페이' 미국 진출

기사입력 : 2016년11월04일 10:45

최종수정 : 2016년11월04일 11: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드 1장으로 멤버십까지 해결..KTBㆍKDB 등 투자

[뉴스핌=황세준 기자] 한국 중소기업인 브릴리언츠가 스마트 페이를 들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4일 관련업계 및 회사측에 따르면 브릴리언츠는 이달부터 자체 개발 스마트 카드인 '비페이(bpay)'에 대한 사전 주문(Pre-Order)을 온라인을 통해 시작했다. 공식 론칭은 내년 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페이는 일반 신용카드와 똑같이 생긴 전자장치다. 결제는 일반 카드처럼 마그네틱을 긁어서 한다.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스마트폰 상에서 마그네틱을 가상으로 구현하는 데 비해 비페이는 실물 카드를 직접 긁는다는 점이 다르다.

비페이 <사진=브릴리언츠>

소비자들은 이 장치에 신용카드는 물론 체크카드, 멤버십 카드 등 30장을 저장하고 결제시 골라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카드 리더기를 통해 현재 사용 중인 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이를 비페이에 복사하는 절차만 거치면 된다. 별도의 은행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다. 

사전 주문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브릴리언츠 홈페이지에서 성별과 나이, 사용 중인 스마트폰 OS 종류 등의 정보와 구매 수량을 입력하면 주문 완료된다.

이 회사는 올해 초 미국 CES를 통해 스마트 페이를 처음 선보였다. 그동안 오프라인 간편결제는 최신 단말기를 사용거나 근접무선통신(NFC) 리더기에서만 결제할 수 있었지만 브릴리언츠는 기존의 카드 결제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비페이는 당초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른 이름으로 선보일 수 있었으나 현재는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펀딩을 받아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사전 주문은 한국에서도 가능한데, 회사측은 미국 시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제품이 유료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는 대기업 협업 프로모션 없이 판매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비페이는 디바이스 1장당 129달러(한화 약 15만원)다. 사전 주문 가격은 80달러다. 스마트폰 통신을 위한 블루투스 칩과 플렉서블 배터리 등이 들어 있어 별도의 전기 충전도 필요하다.

배재훈 브릴리언츠 대표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카드를 유료로 구매하는 것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미국 굴지 대기업과의 제휴도 모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비페이는 특정 카드사 제품을 다 담는 OEM으로 납품할 수도 있고 스마트론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와 협력을 통해 'OO페이' 등으로 공급할 수도 있다. 브릴리언츠는 B2B 버전도 준비 중이다.

배 대표는 또 "소비자들은 배터리 충전에 관해 잊고 지내다 1달에 한번 정도만 충전하면 된다"며 "기본 제공 배터리 크래들은 보조배터리처럼 들고 다니면서 총 10회 비페이를 완전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청주대 광학공학과 졸업 후 옛 두일전자통신을 거쳐 2001년 스마트폰 부품 업체인 크루셜텍의 공동 창업에 참여한 인물이다. 옵티컬 조이스틱을 개발해 블랙베리에 납품하는 데 성공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그는 2012년 4월 ‘하드웨어로 시장을 이해하고 소프트웨어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목표로 브릴리언츠를 설립했다. 배 대표는 "스마트 페이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본격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며 "미국 다음으로는 일본에서도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브릴리언츠는 한국에서 카드 관리 및 추천 애플리케이션인 ‘추천카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추천카드는 올해 4월 론칭했다. 별도의 광고홍보 없이도 입소문을 타고 5만 다운로드를 넘었다. 최근에는 카드 관련 서비스 전문 기업인 맥스카드시스템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매출 속에서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도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570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매출액 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예상치 1.25달러를 각각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했다. 이번 분기 예상보다 강력한 매출액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3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512억1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6.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42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컴퓨팅 수요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각 부문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의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며 "AI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더 많은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들과 더 많은 AI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으로 모든 것을 동시에 향하고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서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는 엔비디아가 616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GAAP(미국 일반 회계 기준) 기준 총이익률을 약 74.8%, 비 GAAP 기준 총이익률을 약 75.0%로 예상했으며, 두 지표 모두 ±50bp(0.5%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엔비디아는 37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기준 622억 달러의 잔여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7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64% 오른 193.3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11-20 06:42
사진
SKT, '1인당 30만원' 배상안 거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제시한 '피해자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회사는 사고 이후 진행해 온 선제적 보상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분조위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배상 조정안에 대해 SK텔레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불수락을 최종 결정했다. 내부에서는 조정안이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온 보상 프로그램, 보안 강화,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분조위는 앞서 조정 신청인 3998명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와 내부 관리계획 이행 등을 권고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정안이 전체 피해 추정치인 약 2300만명에게 동일하게 확대 적용될 경우 배상 규모가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불수락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여상원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 상대, 유심 해킹 피해자 250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 위자료 지급 집단소송 접수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의 거부로 조정은 성립하지 않게 됐으며, 신청인들은 개별 민사소송으로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피해자 약 9000명이 제기한 1인당 50만원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며, 첫 변론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오전 SK텔레콤의 조정안 수락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답을 아직 받지 않았다. 회신이 오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다"며 "현행 법상 기한 내 답변이 없을 경우 수락 간주제가 적용된다. 기한 내 답변이 오지 않으면 수락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법에 정해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20 1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