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집찰스' 12살 연상 아내와 결혼한 27살 인도 청년 마니…좌충우돌 한국육아 적응기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이웃집찰스’는 25일 저녁 7시35분 ‘인도 마니 가족’ 편을 방송한다.
열아홉 살 성인이 되자마자 일을 하기 위해 한국에 온 마니. 2년 전 인도 레스토랑에서 일 할 당시 손님으로 온 정미 씨에게 첫눈에 반했고, 12살 연상의 아내와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고 한국에 정착했다.
6개월 전엔 사랑스러운 딸 현이를 낳고 알콩달콩 행복한 가정을 꾸린 마니. 하지만 맞벌이 부부에게 육아는 그야말로 전쟁이다. 결국 인도에 계신 어머니에게 SOS를 쳤고 3개월 전 손녀를 보기 위해 어머니가 한국에 왔다.
이날 ‘이웃집찰스’에서는 인도 마니 가족의 좌충우돌 한국생활을 소개한다.
손녀를 봐주기 위해 한국에 온 지 이제 겨우 3개월. 아직 한국이 낯설기만 하다. 특히 마니의 어머니는 아침부터 고기를 아무렇지 않게 먹는 한국인들이 그저 신기하다고 털어놓는다.
아들과 며느리가 일을 나가면 현이는 오로지 어머니 몫. 온종일 먹이고 재우고 놀아주는 것 외에도 밀린 집안일을 하다보며 녹초가 된다는 어머니는 “녹록지 않은 육아지만 손녀의 방긋방긋 미소만 봐도 모든 피로가 싹 풀린다”고 말한다.

◆이유식 전쟁 한국 vs 인도
어머니가 오신 뒤 인도식 식사를 자주 하게 된 마니네 가족. 아들 며느리를 위해 손수 식사준비를 하는 어머니지만 며느리 정미 씨는 마냥 좋을 수 없다. 장장 3시간에 걸려 요리하는 어머니 때문이다.
기다리다 지친다는 어머니의 저녁 식사. 게다가 생후 6개월 현이의 이유식에서 고부의 갈등이 최고점을 찍을 뻔했다. 한국에서는 생쌀을 갈아 아무 간을 하지 않은 쌀미음을 첫 이유식으로 하는 데 반해 시어머니가 해준 인도 이유식은 우유에 설탕까지 듬뿍 넣는 데다 건포도와 큼직하게 썬 바나나까지 그야말로 파격적인 이유식을 만든 것. 한국에서는 6개월 된 아기가 먹는 이유식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재료들로 만든 이유식에 고부 사이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문화차이로 어려운 것도 많지만 그래도 마음은 누구보다 잘 통하는 고부 사이다.
눈치 구단인 두 사람은 간단한 의사소통은 눈빛, 표정만으로도 가능하다. 아들 때문에 속상해 술 먹는 며느리를 나무라지 않고 함께 말동무 해주며 마음을 달래주는 멋진 시어머니인 것. 정미 씨는 그런 시어머니를 위해 멋진 선물을 준비했다.
하지만 남편 마니는 여전히 철부지다. 소파에 앉아 어머니에게 물심부름을 시키고, 쓰레기 버리는 일은 끔찍하게 싫어하는 마니. 가게에서도 일은 뒷전이고 몸매를 만든다며 운동 삼매경인 마니의 꿈은 배우다.
하고 싶은 것도 꿈도 많은 스물일곱 살 어린 남편과 좀 더 가장으로써 충실해 주기를 바라는 아내의 좌충우돌 일상은 오늘(25일) ‘이웃집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