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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잦은 최대주주 변경, 투자위험 높아"

기사입력 : 2016년10월25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10월25일 12:00

상장폐지 기업 자금조달, 공모 대비 사모 비율 4배 ↑

[뉴스핌=조한송 기자] 최대주주가 2회 이상 변동된 기업의 절반 이상이 상장폐지되거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투자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최대주주가 2회 이상 변동된 회사(106개)의 51%(54개)가 재무상태 악화 등을 사유로 상장폐지되거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대주주 변동이 없는 회사의 상장폐지나 관리종목 지정 비율은 13%에 그쳤다.

<자료=금융감독원>

김도인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장은 "기업의 최대주주 변경은 신규자금 유입과 사업확대 등의 기대감으로 호재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잦을 경우 경영불안 등으로 안정적인 회사경영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비교적 높다"며 "관심있는 회사의 주식 등에 투자하기 전에 해당 회사가 최대주주 변동이 잦은 회사인지 미리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금감원은 주식·채권 투자시 사업보고서 및 증권신고서 등을 통해 확인해야할 사항으로 ▲임직원의 횡령·배임 발생여부 ▲사모방식의 자금조달 비중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여부 ▲고수익을 미끼로한 비상장주식의 사업내용 등을 꼽았다.

먼저 금감원은 기업의 자금조달 방식이 사모인지 공모인지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상장폐지사유 등이 발생한 기업의 2014년도 자금조달 현황을 보면 사모비중(81.6%)이 공모비중(18.4%)보다 훨씬 높았기 때문이다.

금감원 측은 "회사의 사모를 통한 자금조달 비중이 늘어난다면 투자시 보다 유의해야 한다"며 "이는 재무상태 악화 등으로 회사가 절차가 보다 까다로운 일반투자자 대상의 자금조달(공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수익을 미끼로 한 비상장주식의 경우 환금성에 제약이 있는 등 투자위험이 높아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측은 "확인되지 않은 호재성 정보를 인용하거나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고수익을 미끼로 주식투자 권유를 하는 경우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며 "거래소에 상장하지 않은 비상장회사도 블로그, 사회적관계망(SNS)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주식청약을 권유한 경우 증권신고서 등을 제출해야 하므로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되는 내용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대주주 또는 경영진의 횡령·배임 등이 적발된 사실이 있는 경우 기업에 대한 신뢰도 저하와 내부통제 취약에 따른 경영악화 등 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증권신고서에 정정요구가 발생한 기업 역시 향후 사업전망이 불확실해질 위험이 높아 증권신고서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 200가지를 선정해 매주 1~3가지씩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 (FIN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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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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