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6개월 만에 2배 증가

기사입력 : 2016년10월10일 10:41

최종수정 : 2016년10월10일 10: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승현 기자] # 지난달 24일 밤 11시 대전통영고속도로 독산터널 부근에서 필리핀 무용 공연단원 등 9명이 탑승한 승합차가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연이어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벨트를 맨 8명은 중경상에 그쳤으나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1명은 차 밖으로 튕겨 나와 숨졌다.

고속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벨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6개월만에 2배 늘었다. 

이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사망한 사람은 29% 감소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지난해 12월 27%에서 지난 6월 53%로 1.96배(26%포인트)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운전자석은 91%에서 97%로, 조수석은 83%에서 93%로 증가했다. 모든 좌석별 착용률이 늘어나며 올 상반기 교통사고사망자 중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월말 기준 29%(59명→42명) 줄었다.

고속도로에서 안전벨트 착용률이 높아지고 미착용 사망자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2년간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인 효과라는 게 도로공사의 설명이다.

자동차들이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안전벨트 착용이 생명과 직결된다. 최근 4년간 고속도로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사망자수는 연 평균 95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5% 수준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 치사율(사고 1건당 사망자 발생비율)은 앞좌석이 2.8배, 뒷좌석이 3.7배 증가한다.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동승자를 충격해 동승자가 사망할 확률이 7배 증가한다.

도로공사는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기존의 ‘안전벨트 미착용 위험성 경고 안내전단’을 나눠주던 방식에서 벗어나 강력하고 파격적인 캠페인에 돌입했다.

지난 6월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휴게소에서 ‘안전벨트 미착용 차량 고속도로 진입금지’ 캠페인을 벌였다. 탑승자 중 1명이라도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차량은 고속도로에 들어갈 수 없다. 전국 1268곳 고속도로 전광판에서 안전벨트 미착용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문구를 표출했다. 또 안전벨트 중요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TV광고와 영화관 광고를 진행했다.

이 밖에 ‘전 직원 안전벨트 노래 부르기’ 동영상을 만들어 SNS를 통해 전파했다. 안전벨트착용 인증샷 이벤트를 열고 자체 개발한 안전벨트 체험 장치 10대를 전국 주요 박람회에 전시했다.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고속도로 일 평균교통량은 366만대에서 417만대로 14% 증가했지만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5배 이상 늘며 사상자 수는 크게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경찰청에서 전국 고속도로 13개 노선, 22곳 요금소에서 9149대의 고속도로 이용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동인 도로공사 교통처장은 “1m 남짓한 길이와 간단한 장치로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안전벨트는 자동차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으로 평가받는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이벤트, 광고, 웹드라마 제작 등을 통해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