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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연재된 '외모지상주의' 99화에서 연기 대본을 받은 박형석 <사진=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
[뉴스핌=최원진 기자] '외모지상주의' 박형석이 PTJ엔터테인먼트 오디션서 맹활약을 했다.
네이버 금요 웹툰 '외모지상주의' 99화 'PTJ 엔터테인먼트 [04]'에서 박형석은 잘생긴 외모로 심사위원과 다른 참가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박형석은 "춤을 배운지 한달 됐다"며 자신을 소개했고 덕화와 열심히 준비한 춤을 췄다.
심사위원들은 "정말 춤 배운지 한달됐다고? 세 달은 배운 것 같은데?"라며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때 그의 잘생긴 외모와 춤 실력을 본 안혁모 연기파트 총괄은 박형석에 "연기도 좀 보자"라며 '찐따왕'이라는 대본을 건넸다.
'찐따왕'은 주인공이 지독하게 왕따를 당하는 시나리오였고 박형석은 공감가는 시나리오에 눈물을 보였다.
박형석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미안해 피카 피카"라며 피카츄 흉내를 냈고 머리도 흔들었다.
그가 머리를 흔든 이유는 누군가에 밟히고 있다는 경험에 빚댄 연기였다. 손바닥도 땅에 안 닿도록 손가락으로 버텼다. 이는 화장실에서 학교폭력을 당했던 경험에서 나온 진심어린 연기였다.
그의 연기를 본 심사위원들은 "덩치 큰 애로부터 밟히는 게 보인다" "화장실이다. 저 디테일! 저 서브텍스트!" "저 친구는 연기를 시켜야 한다. 천재다"라며 흥분했다.
이어 심사위원들은 "아이돌로 데뷔시켜서 연기쪽으로 빼자" "어차피 돈이 되는 건 연기니까"라며 박형석을 데뷔 시킬 생각을 했다.
한편 박형석과 함께 오디션을 준비한 덕화는 "랩은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좀…우리가 자선사업가도 아니고"란 쓴 소리를 받았다. 이에 박형석은 '덕화 잘 한 것 같은데 왜지?'라며 의아해했다.
99화를 접한 독자들은 "제일 불쌍한 건 덕화다. 똑같이 잘해도 외모로만 평가받고 진짜 외모지상주의를 새삼 깨닫네" "연기 대본이 어떻게 딱! 축복이다" "덕화처럼 무시당하는 기분이 너무 공감돼서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외모지상주의'는 매주 목요일 밤에 연재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