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SK하이닉스: 번스타인 "사라" vs. JP모간 "팔아라"

기사입력 : 2016년09월27일 09:30

최종수정 : 2016년09월27일 09:30

번스타인, 내년까지 D램 공급 부족 예상…삼성이 변수
JP모간, 차익실현 권고… 투자로 현금흐름 악화 예상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6일 오후 2시5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최근 D램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 5월 저점에서 50% 상승한 가운데, 외국계 투자은행이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D램 가격 상승으로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관련주가 한동안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과도한 설비지출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주가가 하락할 것이니 차익실현에 나서란 권고가 맞서고 있다.

SK하이닉스 1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지난 23일 자 배런스 보도에 의하면, 번스타인 리서치의 마크 뉴만 분석가는 SK하이닉스 목표가를 4만5000원으로 제시하면서 D램 관련 주식이 향후 수개월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오후 3만9350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현재가에서 14%의 추가 상승을 점친 셈이다.

지난 6월 이후 개인용컴퓨터(PC) D램 현물 가격은 공급 부족 현상으로 30% 상승했는데, 내년 중 후반 이전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하면서 관련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 내년엔 공급 과잉 우려…삼성이 변수

<사진=블룸버그통신>

다만 현재 공급 부족의 D램 시장은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증대에 따라 2017년 중후반에는 다시 과잉 공급으로 변할 수 있다고 뉴만 분석가는 경고했다.

이에 대해 그는 "D램의 수익성이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삼성은 D램 생산능력을 늘리고 시장의 균형 역할을 할 것이다"며 "가격 추정 방법을 이용하면, 현재 기본 상황에서 삼성 D램의 매출총이익률은 58~5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삼성은 제조 공장의 유휴 공간에 생산 능력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제한적이나마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번스타인과 달리 JP모간은 투자자들에게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을 권장했다. D램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 하더라도 3D 낸드 공장 건설을 위한 막대한 지출로 하이닉스의 순익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 현금흐름과 높은 상관관계…주가 고평가

JP모간의 제이제이 박 연구원은 목표가를 3만4000원으로 제시하고 "하이닉스는 3D 낸드의 기술 이전과 확장을 위해 상당한 설비투자지출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잉여현금흐름은 우리의 예측 기간동안 감소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같은 설비투자 지출에 따라, 감가상각 비용은 2017 회계연도 예상 기준 전체 매출원가의 43%를 차지하는 수준인 4.8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비슷한 매출이 발생했던 2014 회계연도의 36% 수준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또 "제품 출하 증가율의 감소로 인한 비용 절감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전체 마진은 최소 7% 감소할 것이다. 고정비 증가, 낮은 매출, 높은 설비투자지출 부담 등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투자자에게 매수(strength)포지션을 정리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