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7월 공장주문이 9개월래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발표된 제조업 관련 지표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나타낸 가운데 이번 수치가 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2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공장 주문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에 해당한다.
공장 주문은 6월 1.8% 감소한 뒤 7월 커다란 반전을 이룬 셈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0%에는 소폭 못 미쳤다.
항목별로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방위 자본재 주문이 7월 1.5% 증가했다. 이른바 핵심 자본재 주문은 기업의 경기 신뢰 및 장비 투자 추이를 나타내는 바로미터로 통한다.
반면 GDP의 기업 설비 투자를 산출하는 데 포함되는 항목인 핵심 자본재 출하는 0.5%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운송 장비 주문이 지난 7월 10.6% 급증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반면 자동차 및 부품 주문은 0.5% 줄어들었다.
에너지 업계의 하강 기류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기계 주문은 7월 1.4% 증가해 6개월래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전자 장비와 가전 및 부품 주문이 3.7% 늘어나 2014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컴퓨터 및 그 밖에 전자 제품 주문 역시 3.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폭이다.
한편 미국 경제의 12%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달러화 상승과 글로벌 전반의 수요 부진에 강한 회복의 기회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앞서 발표된 공급관리자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개월만에 수축 국면으로 후퇴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