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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A기술사업화 전문가단, 자체 기술 접목 뷰티제품 소개

[뉴스핌=박예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사업 창조프로젝트’로 선정된 민간 전문가집단 ‘UTA 기술사업화 전문가단(단장 김선일)’이 자체 신기술을 뷰티사업에 접목할 방법을 소개했다.

30일 UTA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은 현재 관리하고 있는 4개의 사업단 중 연세대학교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기술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UTA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은 학계, 산업계, 금융투자업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신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 관련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집단이다. 법률, 회계 등 벤처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문제에 대한 조언도 제공한다.

마이크로니들 기술. <사진=정형일 연세대학교 교수>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에서 열린 기술설명회에서는 정형일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주빅 대표)와 추민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그린솔 대표)이 자체 기술을 소개했다.

먼저 정 교수는 연세대에서 보유한 ‘생분해성 마이크로니들 뷰티케어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기존 기능성 화장품은 피부 장벽에 막혀 쉽게 흡수되지 못해 효능이 제대로 나타나지 못했던 반면 피부 내에서 녹는 미세 바늘 패치인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로 화장품을 피부 속에 효과적으로 투입시킬 수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시중에 7가지 이상의 마이크로니들 기술 활용 뷰티케어 제품이 시판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며 “통계학적으로는 피부개선 효과가 유의미하나 소비자들의 눈으로 보이는 ‘체감 만족도’가 낮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 교수는 ‘저온 제작 기술’을 개발, 제조과정에서 약물의 활성물질이 변성되는 현상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이렇게 개선된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해 히알루론산 제품, 주름개선·미백용 제품 등 총 4가지 뷰티케어 제품을 기획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의료, 의약분야로의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며 “의약품은 ‘정량(定量)’을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민철 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집속초음파 분산 기술을 이용해 계면활성제 없이 물질을 유화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집속초음파(A)와 다른 장비(B, C)를 이용한 올리브오일과 물의 분산결과. <사진=추민철 연구원>

이날 발표에 따르면 해당 기술을 통해 점착성을 위한 점증제 0.2% 외 유화제 등은 넣지 않고 유상·수상 원료를 분리, 침전 없이 안정적으로 혼합할 수 있다.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화장품·생활용품의 계면활성제 성분을 배제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에멀전 등 기초화장품과 스킨, 로션, 크림 등 다양한 점도의 제품도 제조가 가능하다.

아울러 최근 디지털기기의 확산으로 인해 성장하고 있는 점안제 등 안과용제에도 해당 기술을 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토코페롤이 든 점안액을 제조시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계면활성제 없이 보다 높은 토코페롤 함유량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제조할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방향제, 비타민음료, 액체연료 등 다양한 사업분야로의 응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추 대표는 밝혔다.

추 대표는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로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 기업공개(IPO)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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